2019년 5월 23일 오전 06:23

하늘이 푸르다
그저 푸른 것이다

하늘이 푸르러
환희롭다면
기분이 나쁘다면
내가 만든
스토리다

세상 모든 문제가
내 안에 있다

내가 만든 개념에
갇혀 있다
그 안에
나도 갇혀 있다

인간이 사는 방식이다

모든 것은
그 자체로 완전함이지만

인간은
죽음과 혐오와 비참과 실패를
불행이라 이름 짓고
고통스러워 한다

고통이 어디서 오는지
삶과 죽음은 무엇인지

오직
내 안에 답이 있다

내가 만든 고통이며
내가 만든 두려움이다

그것을 알기만 한다면
그것을 알아차리기만 한다면

완전한 세상에서
온전히 사는 법을
스스로 알게 된다

오직
자신을 지켜보는 것
자신의 은밀한 해석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알아차리는 것

붓다께서
예수께서
걸으신 여정이다

인간이
살아야 하는 이유다

지금 내 안에
어떤 세상을
움켜쥐고 있나
오직 그것을
뚫어지게
직면하는 것

이것이
삶이다

진정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