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바깥을 향한 눈과 귀로
진리를 찾는다 말하지 마라
바깥으로 향하는 순간
진리로부터
눈 멀고 귀 먹는다
에고가 경험하는 거룩함
감성으로 만끽하는 충만함
순간의 환희에 빠져
진리를 찾았다 말하지 마라
자신을 꿰뚫어
따로 진리를 말할 것이 없는
여여하고 도도한
그저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이것
말로서도 행위로서도
설명하지 못하는
숭앙의 대상이 될 수도 없는
그저 없음을
온전히 인정하는 것
온갖 현란한 에고의 말장난과
스토리로부터 벗어난
오직 없음 안에서
그저 여여함으로
그저 알아차림이 되는 것만으로
이미 다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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