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앞장서고
나는 빠져 있다
나는 어디에 있나
나는 침묵하는 앎이다
나는 어디에 있나
나는 전체이며 영원이다
나는 무엇인가
지금 여기 이 순간에
내가 있다
생각으로 생각해내는
나는 내가 아니다
모든 생각이 텅 비어야
내가 드러난다
생각이 헛 것임을
그때 알게 된다
텅 비었는데
모든 것이 되고
모든 것을 아는
앎이 바로 나다
너와 내가 하나라는
예수의 말씀처럼
곧장 나만 보고
진리만을 따르라는
붓다의 손가락이
바로 이것을 가리킨다
지금 나를
이 순간을
텅 비어 무한대인 이것만이
전체로 여여하다
도도하며 항구하다
온갖 스토리는 제로가 된다
없어도 있어도 그만인
알아차림만이
영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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