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7일 오전 06:03 한낱 스토리를 얼마나 세게 움켜쥐고 있는지 목숨 걸고 수호하는지 알아차리면 놀라고 만다 매일 갈아 입는 옷을 지키려 평생을 매달려 사는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 이 모든 실재를 머리가 아닌 알아차림으로 밝혀야 한다 어떻게 매달려 있나 어떻게 안간 힘을 쓰고 있나 어떻게 자신.. 진짜를 예찬함 2019.03.17
2018년 12월 4일 오전 06:59 세상이 두 쪽 나고 있어도 곧장 들술 날숨만 지켜보기 눈 앞에서 난리가 펼쳐져도 곧장 내가 들숨 날숨인 듯 하나되기 그것이 내 몸 이전 내 생각 이전 세상보다 이전 전체로 안내한다 내 본성으로 안내한다 진짜를 예찬함 2018.12.04
2018년 11월 14일 오전 06:59 관념이 쌓은 성에 갇혀 관념의 쓰레기들로 방을 꾸미다 마침내 움직일 수조차 없어진다 동일시된 관념이 나서서 삶을 산다 주인이 누군지 찾을 수 없다 분리할 수 없다 신음하고 벗어나려 애를 쓰지만 방법이 없어 보인다 처음부터 하나부터 지금 곧장 자신의 들숨과 날숨부터 지켜볼 수.. 진짜를 예찬함 201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