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이 호흡을 만들지 못한다 능력이 호흡을 만들지 못한다 일 점의 생각도 끼어들지 않고 호흡만 지켜볼 수 있다면 즉각 근원으로 정렬된다 단 1분도 지체 없이 생각이 끼어들 테지만 상관없다 알아차리는 순간 호흡과 일치하면 된다 근원이 살고 있는데 생각이 나서고 생각이 장악한 채 뿌리 채 흔드는 현장을 알아차리지 않는 한 죽을 때까지 자신이 누군지 무엇인지 모른 채 목숨을 부지하느라 애쓸 뿐이다 지금 이 순간이 무엇인지 오리무중이라면 깨어 호흡을 지켜보라 애쓰지 않아도 근원이 작동되는 은총과 신비가 실재한다 호흡과 일치하는 집중으로도 무엇을 헤매고 있는지 안개가 걷히듯 드러난다 깨어있다는 것은 온전히 지금으로 실재한다는 것이고 명징한 호흡으로 실재한다는 것이다 깨어있을 때 신의 섭리를 알게 된다 깨어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