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5일 오전 05:44 온전히 여기에 있지 못한다 잠시도 멈추지 못한다 분절된 세상만 안다 분리된 자신만 안다 그래서 두려움이 존재인 것처럼 두려움만 깊다 숨겨 둔 두려움이 소설을 쓴다 자신을 조작하고 세상을 조작한다 앞질러 걱정을 만들어 걱정에 갇히고 걱정 때문에 도망가고 걱정을 위해 분주하.. 진짜를 예찬함 2019.02.15
2019년 1월 4일 오전 06:24 스토리에 끌려다니느라 몸들은 만신창이다 여기가 아프고 저기가 고장나는 건 몸이 그 스스로 작동되는 순리를 가로막기 때문이다 미움이 호흡을 가로막고 욕심이 흐르는 피를 방해하고 고집이 아집이 두려움이 세포를 뼈를 근육을 난도질한다 열심히 산 훈장이 아니라 열심히 잘못 산 .. 진짜를 예찬함 2019.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