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6일 오전 06:35 대자연을 하느님의 간접계시라고도 이른다 그저 여여하기 때문이다 여여함의 표상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앎을 너머 가치판단의 범주 너머에 있기 때문이다 대자연이 사람의 머릿속처럼 시끄럽다면 복잡하다면 숲은 지옥으로 변하고 바다는 전장으로 변하고 하늘은 재앙이 된다 스토리 .. 진짜를 예찬함 2019.07.06
2019년 1월 15일 오전 07:33 스스로 그러한 자연 진리인 자연 자연으로부터 잉태되고도 온갖 부자유에 갇힌다 두려움 위에 서서 숨을 쉰다 부자유가 줄 수 있는 건 그것뿐이다. 두려움에 갇힌 자신을 보라 해석하는 그것이 두려움이다 진리는 해석하지 않는다 자연은 해석하지 않는다 온전히 존재할뿐이다 오직 자.. 진짜를 예찬함 2019.01.15
2019년 1월 4일 오전 06:24 스토리에 끌려다니느라 몸들은 만신창이다 여기가 아프고 저기가 고장나는 건 몸이 그 스스로 작동되는 순리를 가로막기 때문이다 미움이 호흡을 가로막고 욕심이 흐르는 피를 방해하고 고집이 아집이 두려움이 세포를 뼈를 근육을 난도질한다 열심히 산 훈장이 아니라 열심히 잘못 산 .. 진짜를 예찬함 2019.01.04
2018년 11월 8일 오전 07:01 내가 애쓰지 않아도 우주가 촘촘히 작동되는 이 신비를 목격한다 온갖 것의 움직임이 오류 없이 펼쳐진다 애써 일거리 만들어 삶이라 믿는 한 종족이 있다 스스로 펼쳐지는 자연 위에 모든 것을 인위로 쌓으며 허덕인다 각성한 자연이 스스로를 인지하는 엄청난 이 신비와 이 선물을 정.. 진짜를 예찬함 2018.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