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는 말재주로 글재주로 기적을 일으키는 재주로 아는 것이 아니다 모든 욕망이 나서지 않는 지점 욕망임을 아는 지점 허구임을 아는 지점이다 생각이 무슨 짓을 해도 허깨비 놀음임을 아는 것 허구의 세상을 부여잡고 온갖 스토리로 여념 없음을 알아차리는 것 알아차리는 지점이 나의 자리다 진리와 일치하는 지점이다 어떤 것으로도 설명할 수 없다 그저 하나 되어 거할 뿐이다 지금 이 순간 텅 빔으로 머물 뿐이다 온갖 생각과 스토리가 강박이 감정이 폭발을 해도 그저 지금 이 순간 텅 빔이 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