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2020년 3월 23일 오전 06:33

awarener 2020. 3. 23. 06:38




그저 여여함이 본질인데
아우성이 들끓는 것은
삶이 전쟁인 것은

욕심이 앞서기에 그렇다
욕망이 우선하기에 그렇다
제 욕망만 보이고
제 욕심에만 충실한 에고라 그렇다

욕망의 끝은 어디인가
필사적으로 살아
죽음으로 향하는 길밖에 없다
죽음밖에 없다

그런데도 질문이 없다
왜 사는지 질문하지 않는다

그저 욕망만을 보고 욕심을 채우려
불상에 엎디고
십자가에 애원한다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고 있다
모두가 가는 길이기에 안심하고 있다

만족하는가
모든 게 채워졌기에 안전한가

본성은
지금 이대로 온전하기에
욕망이 힘쓰지 못하고
욕구가 앞서 목을 끌어내지 않는다

두려워하는 에고를 지켜보고
결핍으로 허기를 달고 사는 에고를 알아차려
욕망의 노예를 구해야 한다

무엇에 허덕이고 지치는지
지켜보아야 한다
해석에 따라 출렁이며
결핍만을 좇는
가련한 에고의 불만을
하나도 빼지 말고 듣고 보아야 한다

피하지 말고
에고의 지껄임과 욕망과 허기를
온전히 느낄 때
필사적인 에고의 두려움이 해방될 수 있다
바로 곧장 지금
풍요가 본질임을 알게 된다



'진짜를 예찬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3월 25일 오전 06:29  (0) 2020.03.25
2020년 3월 24일 오전 06:24  (0) 2020.03.24
2020년 3월 22일 오전 06:52  (0) 2020.03.22
2020년 3월 21일 오전 06:31  (0) 2020.03.21
2020년 3월 20일 오전 06:00  (0) 2020.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