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삶이 힘들다고?

awarener 2020. 7. 7. 06:27

몸에 마음이 있고

마음은 몸이 된다

 

주거니 받거니

몸과 마음은

하나로 엉켜있다

 

내 앞에 펼쳐지는 세상 역시

몸이 마음에 반응하고

다시 마음이 영향받는 것처럼

마음이 펼치는 그대로

삶이 되고 세상이 되고

다시 마음이 삶으로부터 세상으로부터

지배를 받는다

 

결국 마음이 이 모든 걸

지배하고 있다

 

내가 지배하는 세상에

내가 갇혀 고문받으면서

죽겠다 아우성이다

 

무슨 생각 중인가

누가 만들었는가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다

나로 비롯되었다

 

생각이 살고 있다

습관이 된 생각이 주인 행세하고 있다

 

몸이 아프고

마음이 아픈가

내가 그리 하고 있다

 

아무도 나를 해치지 않는다

내가 나를 해칠 뿐이다

 

모든 위해에서

안전하기를 원하는가

내 마음을 보면 된다

 

두려움을 만들어

두려움을 피하는 강박을

알아차리기만 하면 된다

 

마음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

몸이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나는 또 무슨 스토리를 덧대고 있는가

 

이 쳇바퀴를 알아차리지 않는 한

쳇바퀴에 깔려 죽을 수밖에

그리하여 삶이 고단하다는

유언을 남길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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