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경전을 치우고 예배를 거두라

awarener 2020. 9. 23. 05:15

 

경전을 달달 외운다고

진리를 안다 착각 마라

 

염불에 공들이고

무릎이 상하도록 삼보일배한다고

진리 가운데 있다 착각 마라

 

주일을 지키고

신실히 예배드린다고

神을 안다 착각 마라

 

우상을 만들어

두려움이 두려움을 쌓고 있는 중이다

 

발광하지 않아도

글자를 몰라도

주일을 모르고

예배가 없어도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神을 떠난 적 없고

神과 하나 아닌 적 없다

 

에고가 나서 사느라

에고가 아는 한계에 갇혀 사느라

 

神의 형상을 만들어 가두고

두려움을 피해 달아날 

안식처라 여겨

위로를 받는

 

마약 중독처럼

진통제에 길들여진

가볍고 천박한

에고의 세상이다

 

에고가 주인처럼 행세하는

무지몽매의 상황을

알아차리지 않는 한

 

죽고 또 죽고

빌고 또 빌어도

 

허기지고 병들고 늙고 초라한

이름표만 남을 것이다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

진정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

 

에고가 무엇을 원하는지 들어보라

하나도 감추거나 꾸미거나 다듬지 말고

에고의 원의를 들어보라

 

딱 그만큼이

나라 착각하는 에고의 수준임을 알라

 

이미 온전한 전체인

나와 하나 되기 위하여

 

에고로부터

유린되는 나를

알아차려야 한다

 

진리는 이것부터다

이것이 알파요 오메가다

 

에고에게 경전은

돼지 목에 진주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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