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내 탓이오 내 탓이오

awarener 2020. 9. 21. 06:39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고통스러운가

억울한가

분노스러운가

 

전부 내 탓이다

 

바람이 길을 가다

돌아가기도

빠르게 가기도

서서 머물기도 하듯

 

제 속도대로

제 방식대로

뛰기도 걷기고

앉기도 눕기도 넘어지기도 하며

 

지금으로 실재하면 된다

이것이 전부다

 

에고가 해석한 좋은 것만

에고가 원하는 것들로만

남들이 부러워 하는 것만

 

에고의 왜소함과

에고의 아집과 고집과

에고의 두려움이 앞장서

여는 길만

길인 줄 안다

삶인 줄 안다

 

나는 에고의 노예가 아니다

나는 두려움으로 길을 걷는 노예가 아니다

나는 습관처럼 살고 있는 자동인형이 아니다

 

나는

진짜 나는

생각과 습과 아집을 

알아차릴 수 있다면

 

나는

진짜 나는

모든 곳에

모든 것으로 편재한

 

바람이기도

구름이기도

태양이기도

공기이기도

 

언제나 

도도히

여여히

실재하는 지금이다

 

생각을 생각하는

모든 내 탓을 

알아차리라

 

 

'진짜를 예찬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전을 치우고 예배를 거두라  (0) 2020.09.23
내 안에만 있다  (0) 2020.09.22
누가 神으로부터 떠나려 하나  (0) 2020.09.20
진짜 나가 사는 법  (0) 2020.09.19
내 안에 하늘이 神이 영원이  (0) 2020.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