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너는 무엇이냐

awarener 2020. 12. 13. 06:24

 

생각은 과거다

실재하지 않는 스토리다

 

하던 대로

살던 대로

생각 대로

전부 실재가 아니다

 

실재는

지금 이 순간밖에 없다

 

힘들다면

생각에 지쳐

힘든 거다

 

스토리 속을 헤매며

스토리가 죽느니 사느니

영화를 찍는 중이다

 

빠져 나오기 싫어

핑계를 찾고

스토리에 열중한다

 

그게 좋으면

그리 살면 된다

 

어차피

자신이 만들고

자신이 구르는

제 세계다

 

한정되고 닫힌

폐쇄계

 

본성은

전체인 열린계로

실재하는데

 

애써 자신을 가두고

 박제하는 스토리를

즐겨 가동하는 건

 

폐쇄된 제 세계에

갇혔기 때문이다

 

제 생각만 듣고

제 생각으로만 살다

절망하고 죽기까지

자신이 어디서 헤매는지

모른 채

굴리는 쳇바퀴

 

이것을 삶이라 여긴다

그냥 스토리 속을 헤매고 있을 뿐인데

 

살고 싶다면

진정 살고 싶다면

 

생각이 무슨 짓을 하는지

지켜보면 된다

 

몸과 마음이

어떻게 생각에 조종되는지

알아차리면 된다

 

내가 누구인지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른 채

결코 잘 살 수 없다

 

생각도

이름도

몸도

내가 아는 나는

내가 아님을 아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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