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무엇을 위해 사나

awarener 2021. 10. 26. 06:06

 

무엇을 보고 있나

무엇을 부여잡고 있나

 

자신이 설정한 앎이

자신을 끌고 다닌다

 

에고의 앎은

절대의 앎이 아니다

쓰고 버리면 된다

 

에고의 앎에

고착된 만큼

고집과 아집으로

고통받는다

 

숨어든 두려움이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한다

고문하고 가둔다

 

나의 본질은

대자유임을 알라

 

어디에도 무엇에도

묶이지 않은

온전한 자유이며 해방이

나의 정체다

 

이름과 관념과 습을

안전지대라 여기는가

 

위신과 체면과 자존감을

지켜준다 여기는가

 

묶여 있는 만큼

고통은 크다

놓지 않으려는 발버둥이

자신을 고문하는 도구다

 

알아차리지 않는 한

 

한 뼘 거미줄에 묶인

거미다

 

쳇바퀴에 묶여

열심히 일하는 노예다

 

무엇으로 살고 있나

무엇을 위해 살고 있나

무엇이 나를 살게 하나

 

에고가 내린 답은 

답이 아니다

 

에고가 알지 못하는

내 안의 답이

드러날 때까지

묻고 또 물어라

 

몸과 마음과 이름이

나 아님을 알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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