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면 좋아 어쩔 줄 모르고
슬프면 고통스러워 어쩔 줄 모르는
에고를 좇아
죽을 때까지
출렁인다
기쁨만 좋은 것만
유리한 것만 밝음만
취사선택하는 에고는
기쁨과 슬픔
좋은 것과 싫은 것
유리한 것과 불리한 것
어둠과 밝음이
짝인 것을 외면한다
두려움 때문이다
욕심 때문이다
어리석음이 그리 하고 있다
두려움이 피한 것은
고스란히 제 안에 숨는다
욕심이 선택한 결말은 비극이다
해석이 없으면
두려움도 욕심도 없다
손해도 이익도 없다
무엇이 해석하고
무엇을 좇고
무엇을 외면하는지
볼 수 있는가
쏟아지는 감정을
피하지 않고
온전히 인정하고
지켜보는가
빛 속에 어둠이 있고
어둠 속에 빛이 있다
빛을 좋다 하고
어둠을 싫다 하는
한계의 에고를 앞세워
치열하게 다투며 사는 것을
열심이라 착각하지 마시라
어리석음과 멍청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무엇이 되었든
온전한 받아들임
온전한 알아차림
이것만이
전 존재로 사는 방식이다
원래의 내가 사는 방식이다
神께서 드러나는 방식이다
본성이 현존하는 방식이다
무조건 양보하고 이해하는 척
기술을 선보이는
영악한 에고에게 속지 마시라
원래의 나는
선도 악도 아니다
그런 해석이 붙을 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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