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연중 제21주일 L13,22-30

awarener 2022. 8. 21. 06:05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집주인이 일어나 문을 닫아 버리면, 너희가 밖에 서서 '주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며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여도, 그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하고 대답할 것이다."

 

하늘 향해 양팔 벌려

고래고래 소리 질러 청하는 것이

구원이 아니다

 

좁은 문은 누구나 편하게 드나들 수 없다

마음과 몸을 조심스레 낮추고

주의를 살펴 혼자 드나들어야 한다

 

좁은 문은 불편하며

두려움이며 소외로 인식된다

 

편하고 넓은 문은 모두가 드나드는 데라

안전하고 정통이며 검증됐다는 

암묵적 믿음이 있다

 

그러나 모두가 드나들지만

무엇을 알고 가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

 

모두가 가는 길이기에

모두로부터 도태되지 않기 위한

맹목적 동행이다

명부에 이름을 올려야 안심하는

오랜 삶의 방식일 뿐이다

 

구원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바로 이것이다

맹목으로 사는 줄 모르는 것

자신이 진정 하느님을 믿는지

무엇을 믿는지 살피지 않는 것

 

구원은 혼자의 내밀한 여정이다

자신을 살펴야 나아갈 수 있는

좁디좁은 문을 통과하는 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