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2018년 2월 3일 오전 08:55

awarener 2018. 2. 3. 09:01



'내'가 얹혀진 곳은 본질이 아닌 곳이었다
걱정과 두려움과 미움과 분노가 뒤섞인 위에
'내'가 내 삶을 올려 놓고 웃고 울며 매달려 있었던 것이다

그것과의 분리는
그것을 아는 것으로부터다

진짜 나의 자리
진짜 내가 얹혀 진리의 춤을 추어야할 자리

근원은 언제나 여기 이 자리에 있었는데
'내'가 엉뚱한 곳에서 엉뚱한 짓거리를 하며
생고생을 하고 있었던 것을 아는
바로 그 은총의 시점에
천 년의 어둠이 밝혀지는 거다

그 빛이 '나'였음을
그 빛은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밝혀지고 있었음을
.
.
.
모두에게 축복이


'진짜를 예찬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2월 5일 오전 11:42  (0) 2018.02.05
2018년 2월 4일 오후 02:52  (0) 2018.02.04
2018년 2월 2일 오전 10:03  (0) 2018.02.02
2018년 2월 1일 오후 06:55  (0) 2018.02.01
2018년 1월 31일 오전 10:55  (0) 2018.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