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나를 누구라 하는가

awarener 2022. 12. 18. 06:05

 

 

나는 누구일까

왜 태어났을까

죽으면 어떻게 될까

 

근원적 물음에 대한

답을 모른 채 산다

 

남들이 살기에 산다

남들처럼 살면 된다고 여긴다

 

그러기에 세상은 어지럽다

어디에 뿌리를 박고 사는지

뿌리조차 없이 사는지

엉뚱한 것을 뿌리라 착각하는지

알지 못한다

 

남들이 믿는 대로 믿고

세상이 하라는 대로 하면

되는 줄 알기에

 

도태될까 두렵다

인정받지 못할까 두렵다

 

근원을 모르기에

神을 참칭 하는 

거짓과 사이비가

앞자리에서

세상을 어지럽힌다

 

근원은

나로부터다

 

나의 근원을 모른다면

어떤 것도 실재가 아니다

 

근원은 지식이 아니다

맹목으로 신봉을 강요받는

타자화된 대상이 아니다

 

나를 떠받치는 힘

나를 있게 하는 근원은

나를 통해

세상이 하나임을

근원으로부터 잉태된

THE ONE임을 알아야 한다

 

나의 생각을 지켜보고

몸과 마음을 알아차려

그것이 나 아님을 알 때

 

몸과 마음과 생각 너머

그 이전에 이미

 

神이라 이르는 전체

근원이 실재임이 드러난다

 

그 이름이

하느님이든 야훼든 알라든 

아무 상관없음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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