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2018년 7월 22일 오전 07:45

awarener 2018. 7. 22. 08:01



더위에 적응 안 돼서 죽는 나무
추위로 얼어죽는 나무

자연은 그저
살거나 죽고 죽거나 산다
그것이 하나라는 것을 아는 것처럼

인간의 에고만
전전긍긍이다
더워서 안 되고, 추워서 안 된단다
사계절 같은 온도 안에서
비바람을 피한 채
자연을 부려왔다.

이제 자연조차
인간이 부릴 수 있는 한계를 넘어버렸다

죽는 놈은 죽고
사는 놈은 사는 건가?
그것을 재앙이라 하겠지.
자연에게 언제나 재앙만 선사한 인간이

하나가 살겠다고
하나를 죽이는
인간의 방식은
모두를 죽게 하는 것임을

모두가 하나 임을 경고 했던
붓다와 예수가
우습고

자기 잇속 챙기느라
귓등으로 흘린 인간들은
이제 어쩔 것인가

모두가 하나라니
망측하다 할라나?
말도 안 되는 소리 집어치우라 할라나?

풀들은 무럭무럭 자란다

'진짜를 예찬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7월 24일 오전 07:31  (0) 2018.07.24
2018년 7월 23일 오전 07:24  (0) 2018.07.23
2018년 7월 21일 오전 07:14  (0) 2018.07.21
2018년 7월 20일 오전 07:10  (0) 2018.07.20
2018년 7월 19일 오전 07:07  (0) 2018.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