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2019년 4월 15일 오전 05:59

awarener 2019. 4. 15. 05:59



선의든 호의든 악의든
의도에는
에고가 끼어든다
에고는 이기밖에 모른다

무위의 위
함 없는 함은
본성이 하는 방식이다

흔적 없이
이름표 없이
계산이 끼어들 여지 없이
그저 사는
본성은

전체이기에
전부이기에
처음이며 끝이기에
찰나이며 영원이기에

걱정도 두려움도
집착도 애착도
자리할 데가 없다

온갖 이름표를 붙잡고
온갖 스토리 속을 헤매는 것은
'나'라는 질기고 고집 센
에고밖에 없다

그것에 기대
진창을 구르며
벗어나려 발버둥 치며
행복을 염원한다

어이없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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