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2019년 6월 25일 오전 06:25

awarener 2019. 6. 25. 06:25



바람처럼 홀연히
흔적도 없이
그렇게 살다 가는 거다

지금 이 순간을 아는
이것은
모양도
색깔도
냄새도 없다

흔적도 없이
지금 전체가 되어
여여하다

붙잡을 수도 없고
가둘 수도 없다

대자유가 본질이다
시간도 공간도
자취를 감춘다

그저 잠시
호흡으로 살다
홀연히
흩어지는 것이
온전히 사는 것이다

왜소함으로
구겨 넣고
애를 쓰는 것은
본성을 모르는
두려움이 나섰기 때문이다


본성은 그저 산다
그저 지금 이 순간으로
거할 뿐이다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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