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2019년 6월 23일 오전 06:29

awarener 2019. 6. 23. 06:32



지금 평화롭지 않다면
평화를 잃어버린
지금을 지켜보라

평화롭지 않은 자체와
일치해보라

깊이 들어가
평화를 잃어버린
찢긴 감정과
고통스런 몸과
하나 돼 보라

평화를 잃어버린
지금을 지켜보라

움켜 쥔 고통으로
놓치 못한 고통으로
통증이 있고
슬픔이 스며있다

그것들과 온전히 하나 되어
그것 자체가 되어
머물면
도망가지 않으면

자신의 해석에
자신이 갇혔음을 알게 된다

이것을 목격하는 것
거대한 우주를 모두 본다해도
이 미세한 작동을 볼 수 없다면
아무 것도 못 본 것이다

지금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
움켜 쥔 해석과 감정과 하나 되는 것만이

온전히 살게 한다
주인되어 산다

바깥으로부터 급조한
강제된 평화
혼란을 덮어버린 위장된 평화는
더 큰 두려움을 만들어 돌려진다

어떤 것도 외면하지 말고
낱낱이 지켜볼 때

내 안의 평화
하느님 나라
니르바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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