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2019년 10월 2일 오전 06:21

awarener 2019. 10. 2. 06:25



에고가 규정하고 열망하는 행복은
행복이 아니다

멋진 풍경에 속고
잠시의 기쁨에 속고
희열과 쾌락에 속아
마약을 찾는 것처럼
에고의 왜소함이 펼치는 만화경일 뿐이다

지금이라 일컫는
내 본성의 온전함을 알기만 한다면
바깥에서 찾을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음을 안다

오직 지금에 거할 뿐이다
지금만이 전체가 되어
스토리를 해체하고
온전히 쉬게 한다
온전히 살게 한다

지금에는
어떤 규정도 없다
옳고 그름도 없다
싫고 좋음도 없다
높고 낮음도 없다
이름표도 너와 나도 없이
통으로 도도히

이것만이 도도할 뿐이다

왜소할 대로 왜소해지고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져서
화려한 옷으로 가리고
말간 화장으로 가리고
지금 뭐하고 있는 건가

오직 지금에
오직 내 안에서
온전한 만족과
온전한 휴식과
온전한 기쁨과
하나 될 때
전체가 됨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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