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2019년 10월 28일 오전 06:07

awarener 2019. 10. 28. 06:07



空의 세상에
쓰레기처럼 구겨 채운
스토리가 난리법석을 떤다

스토리를 비켜
空을 볼 수 있다면
空만 주시할 수 있다면
에고는 힘을 잃고 만다

진짜 나
본성이 주인임을 에고도 알기 때문이다
전부를 걸고 안달복달한 밑천이
한낱 연기처럼 사라지고 만다는 것을
에고도 알기 때문이다

온통 생각에 휩쓸려
스토리와 동일시 되어 진창을 구를지라도
스토리의 바탕에 빈 공간을 찾아보라

스토리조차 담아내는 텅빈 空
전체이며 도도한 현장이 자신임을 모를지라도
이야기 사이사이 빈 공간을 찾아내 보라

알든 모르든
空으로 살고 있다
모든 것이 제로가 되고
모든 것이 본질로 회귀하고
영원이며 전체인
이것으로 인해

지금 여기 이 순간을 인지한다

지금을 아는 앎
그것밖에 없다
에고가 안달복달 해도
단 하나의 앎만 살고 있다

그것을 알아차릴 때
비로소 내가 자유임을
자유와 해방이 본질임을 알게 된다

이것이 진리다
진리가 살고 있다. 아니
도도하다
여여하다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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