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2020년 1월 14일 오전 06:14

awarener 2020. 1. 14. 06:14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지금에 거하면
전체가 사는 것이다

두려움과 미움과
서글픔 외로움 온갖 갈증은
분절됐다 여기는
절박함의 표현이다

본성은 그저 여여함이고
온전한 평화다

평화가 살지 못하고
여여함이 실종되어
종종거리는 것은
자신이 누군지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에 온전히
일치하는 것만으로
지금이 점점 깊어져
지금으로 가득 차면

세상이 온통 여여함이고
세상이 온통 충만하여
달리 애써 분투하고
걱정하고 근심으로
삶을 엮지 않는다

비를 뿌리든 눈을 뿌리든
맑든 흐리든
온갖 것이 온전함임을 안다

해석이 가동되고
길도 모르는 생각이 길을 열어
노예처럼 끌려 다니는 어리석음이
종말을 고한다

지금 어디에 있나
지금 무엇을 하나
오직 지금밖에 없음을
아는 지혜가
진리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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