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2461

지켜보고 또 지켜보기만 하라

카르마란 업이란 단단히 굳어진 생각이다 바위처럼 굳어 동일시 돼버린 그것은 생각이 만들고 생각으로 굴러가고 있다 생각이 내는 길을 맹목으로 따르는 것은 카르마를 따르는 것이다 생각은 따르는 것이 아니라 지켜보고 알아차려야 할 대상이다 직면하고 또 직면해야 할 대상이다 무엇을 따르고 있나 보라 무엇을 좇고 있나 보라 지켜보라 알아차리라 직면하고 또 직면만 하라 따르고 좇아야 할 것은 지금 여기 이 순간 텅 빔밖에 없다 지금 이 순간 텅 빔은 無이며 空이기에 카르마가 생각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 미망의 자리가 아니라 명징함의 자리이기 때문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11.28

지켜보기만 하라

근원이 나의 자린데 텅 빔이 나의 집인데 나는 언제나 생각 끝에 매달려 있다 오랜 시간 질기게 생각과 하나 돼 살았기에 생각이 집이 돼버렸다 생각에서 벗어난 진짜 세상을 모르기에 생각이 내는 익숙한 길만 따른다 억겁을 그렇게 살고 있다 남들처럼 세상처럼 살아야 안전하다 배운다 그 끝은 죽음이다 사람들은 답을 모른다 사람의 생각은 답이 아니다 세상은 답을 모른다 생각을 지켜보아야만 생각의 실체를 안다 생각에 속아 미망을 사는 자신을 보아야만 진짜 나가 드러난다 생각을 벗어난 곳에 진짜가 있다 아무것도 하지 마라 몸 마음 감정 생각을 직면하기만 하라 지켜보기만 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3.11.27

텅 빔이 돼라

생각이 온갖 것을 지껄이고 있는가 쓰레기가 적체된 것이다 보고 듣고 생각한 것은 단 하나도 없어지지 않고 몸에 마음에 쌓인다 알아차리고 직면하지 않는다면 마구 쌓아 올린 쓰레기 더미에서 사는 것이다 몸과 마음이 병드는 이유다 고집과 아집만 남아 나이 들수록 왜소하고 초췌해지는 이유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텅 빔이 사는 것을 모르기에 생각이 나가 되고 생각의 꼭두각시가 맹목을 사는 것이다 생각이 나 아님을 아는 것이 나를 구원하는 것이다 텅 빔이 돼라 텅 빔이 나다 지금 이 순간이 진짜 세상이다 진짜 세상에서 나는 온전한 나로 실재한다

진짜를 예찬함 2023.11.26

즉각 지금 이 순간이 돼라

나의 집을 두고 어디를 헤매고 다니나 영원한 거처를 막아놓고 어디서 안식을 구하나 나의 집은 지금 여기 이 순간 텅 빔이다 모든 치유와 위로 풍요와 안식 궁극의 앎이 여기에 있다 궁극을 가로막는 생각 지식 습관을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생각이 무슨 짓을 하는지 습관이 어쩌고 있는지 감정과 욕망은 뭐하는지 보고 또 지켜보라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라 자신인 것처럼 동일시된 것들을 오직 직면하라 어디를 헤맸든 곧장 회귀하라 나의 거처는 텅 빔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11.25

무엇을 위해 살고 있나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이 되고 싶은지 모르고 산다 생각이 이끄는 대로 세상을 좇는다 맹목이 살고 있다 무엇을 '나'라고 하는지 모른다 체면과 위신 이름이 '나'인 줄 안다 그것을 지키려 고군분투한다 애써 삶을 부여잡고 모든 것을 통제한다 맹목이 맹목을 위해 맹목을 살기에 오리무중 속에서 전전긍긍이다 자신을 보라 몸 마음 감정 생각 낱낱을 직면하라 세상을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고 사는 것이다 생각을 좇아 사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직면하며 사는 것이다 길은 내 안에 있다 내 안에서 불을 켜듯 밝히 궁극이 드러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11.24

생각은 주인이 아니다

온갖 것을 거머쥐고 통제하기에 머릿속이 복잡하다 생각이 분주하다 서푼 어치 지식에 기대 거머쥘수록 통제할수록 꼬이고 막히고 에러가 난다 자신도 통제 대상도 상하고 병이 든다 생각의 실체를 모르기에 무지한 줄 모르기에 어리석음이 사는 줄 모르기에 만병의 원인이 자신인 줄 모르기에 온갖 것을 쥐고 놓지 않는다 근원에 순리에 맡기지 않는다 생각을 지켜보라 호흡을 알아차리라 몸 마음 감정을 낱낱이 직면하라 생각의 실체를 알게 될 것이다 텅 빔이 주인임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사는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11.23

무엇이 되었든 직면하라

생각은 무엇을 하고 있나 마음은 무엇을 향하고 있나 쓰레기더미로 쌓인 생각 마음 정신인 줄 알아라 생각에 떠밀려 다닌다면 쓰레기더미 속을 헤매는 줄 알아라 텅 빔이 아니라면 지금 이 순간이 아니라면 쓰레기를 헤집는 중이다 삶의 목적은 생각에 떠밀려 맹목을 사는 것이 아니다 생각에 떠밀리는 자신을 알아차리고 지켜보고 직면하라 감정이 일어나거든 그것이 무엇이든 지켜보기만 하라 어떤 스토리로 이어지든 직면하기만 하라 나를 구원하고 神을 알현하는 근원의 지점이다 직면하는 만큼 나는 나가 된다 근원과 하나가 된다 생각에 속아 사는 미망을 아는 것이 깨어나는 것이다 부활하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11.22

생각은 길을 모른다

지금 생각은 어디에 꽂혀 있나 텅 빔이 아니라면 어떤 것도 망상이다 그대로 직면하라 끌려 다니며 스토리를 잇고 있는 그 상태 그대로를 인정하고 알아차리라 매무새를 고치고 가다듬는 것이 아니라 흐트러진 대로 망가진 대로 엉망진창인 대로 즉각 직면하라 지켜봄이 바르게 한다 알아차림이 온전함으로 이끈다 아무것도 하지 마라 직면이 모든 것을 전부 밝히 이끌 것이다 주인이기 때문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11.21

직면하기만 하라

지금 이 순간 텅 빔에서 시작하지 않으면 생각이 틀을 짠 습관이 앞장선다 전자동시스템이다 그러기에 보고 또 보아야 한다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려야 한다 생각과 습관이 만든 뼈와 살이 환골탈태되어야 새 살이 차오르고 뼈가 다시 모양을 잡는다 비로소 새 삶을 살 수 있다 자신만을 보라 생각이 무슨 짓을 하는지 몸이 무엇에 반응하는지 낱낱을 직면하라 생각 때문에 오랜 습관 때문에 원래 온전성인 나는 감추어져 있다 진짜 내가 살기 위하여 진리이신 근원이 살기 위하여 오직 지켜보라 무엇이든 알아차리라 어느 때나 직면하라 내가 할 일은 이것밖에 없다

진짜를 예찬함 2023.11.20

무엇이 살고 있는가

진짜 나를 모르는 본성이 무엇인지 모르는 노예가 산다 세상 마음에 들기 위해 세상을 가지기 위해 열심히 내달린다 욕망의 높이만큼 도시는 높아진다 화려해진 도시는 욕망에게 더욱 채찍을 가한다 노예들이 사는 방법이다 노예의 도시에 복속되어 사는 자들의 스토리다 오리무중과 불안을 피해 긍정과 밝음과 기쁨을 향해 내달리는 이야기다 없어지고 사라지는 죽음이 결말이다 살아서 죽지 않으면 내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 사람들과 세상을 좇아 맹목인 줄 모른 채 맹목을 살다 사라진다 자신에게 물으라 무엇이 살고 있는지 사는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으로 답을 찾지 말고 묻기만 하라 내 안에서 본성이 밝히 답을 준다 무엇이 사는지 궁극의 앎이 드러내 준다

진짜를 예찬함 2023.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