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로잡힌 생각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하찮고 근본 없는 것이 주인처럼 군림하는지 알게 될 거다 별별 스토리에 매달려 절대인 것처럼 사는 어리석음을 보라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 지켜보면 어떤 것도 헛 것이다 허망한 것에 자신을 묶어 온갖 스토리로 결박된 미성숙한 유아들은 나이 들고 늙어도 철들지 못한다 진리로부터 더욱 멀다 외로움을 벗어나려 두려움을 외면하려 강고한 스토리로 자신을 보호한다 스토리만큼 아프고 두려운 만큼 왜소하다 무엇을 향해 살았는지 무엇이 목적인지 누가 살았는지 아는가 스토리로부터 분리되지 못하고 빠져나올 방법도 모르는 고통을 끌어안고 행복을 찾는 아이러니가 보이는가 생각도 몸도 마음도 습도 나가 아니다 나로 위장된 스토리다 스토리를 지켜보는 보는 이것 알아차리는 이것이 주인이다 텅 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