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30일 오전 05:55 몸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생각이 병들면 몸이 병든다 고통의 질병의 모든 원인은 알게 모르게 틀지어진 생각에 있다 온갖 생각이 개념으로 묶이고 온갖 병에 이름표가 붙는다 아는 만큼 생각의 형태 만큼 세상을 만들고 세상을 만난다 아픈가 고통스러운가 아프고 고통스럽게 한 생각.. 진짜를 예찬함 2019.12.30
2019년 12월 13일 오전 06:13 찰나에 진리이기도 찰나에 지옥이기도 무엇이 해석하고 무엇이 끌고 다니나 알아차림이 있으나 없으나 진리는 도도하다 진리가 살뿐이다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친다 해석이 있을 뿐이다 지금만이 현존이다 기억이 춤을 추고 스토리가 물밀 듯 쏟아져도 지금만이 영원일 뿐이다 지금을 놓.. 진짜를 예찬함 2019.12.13
2019년 12월 10일 오전 06:06 지금 이 순간을 가로막고 고요를 가로막고 텅 빔을 가로막는 것이 무엇인가 지금 이 순간을 순식간에 온갖 스토리가 장악하는 머릿속이 느껴지는가 고요가 앉아 그저 전체인 순간인데 온갖 스토리가 끼어드는 현장이 보이는가 오랜 습관 오랜 시스템이 주인처럼 가동되는 중이다 익숙해.. 진짜를 예찬함 2019.12.10
2019년 12월 9일 오전 06:09 생각에 부여잡힌 몰골이 보이는가 느껴지는가 존재를 옥죈 채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생각은 어디서 와서 무엇으로 존재하는가 실체도 없는데 막강한 전권이 어떻게 행사되나 생각은 자신이 아니다 생각은 본성이 아니다 한낱 생각에 전 존재가 끌려 다니는 이 망령을 어떻게 할 것인가 .. 진짜를 예찬함 2019.12.09
2019년 11월 11일 오전 06:22 생각을 믿고 평생을 살았는데 생각은 길을 모른다 생각의 속내를 슬쩍만 봐도 얼마나 많은 두려움과 이기와 계산으로 분주한가 망설이고 의심하고 방황하는 것은 길을 모르기 때문이다 명쾌한 결론이 보이는 뻥 뚫린 고속도로를 달렸는데 종착지에 닿으면 길이 없다 생각의 노예들은 또.. 진짜를 예찬함 2019.11.11
2019년 9월 22일 오전 06:22 에고는 생각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모른다 생각만이 생각하고 계획하고 유추하고 기억하여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믿는다 생각이 주인이고 생각이 자신이라 믿고 있다 생각에 포위되고 생각과 동일시된 나를 구해내기가 그래서 어렵다 생각에 지배되지 않는 진짜 나를 몰라 그렇다 생각 .. 진짜를 예찬함 2019.09.22
2019년 4월 9일 오전 06:34 수십 조의 세포 마다 생각도 새겨져 있다 자신이 만들고 길을 내고 각인시킨 생각들이다 반복된 두려움과 분노 슬픔과 억울함 온갖 해석들이 몸에다 집을 지으면 체질이 되고 병이 된다 건강은 두려워하면서 생각은 두려워 하지 않는다 좋은 음식과 좋은 약은 먹는데 생각은 살피지 않는.. 진짜를 예찬함 2019.04.09
2018년 11월 27일 오전 06:24 남과 북을 가르던 철책 하나 허무는 것도 생각이 바뀌어야 할 수 있다 자신을 똘똘 감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들여다보라 온갖 두려움과 그런 해석들로 자신을 감금해놓고 부자유와 답답함으로 피난처를 찾는다 어디에 갇혔는지 들여다보면 무엇으로 자신을 가두고 있는지 들여다보면 바.. 진짜를 예찬함 2018.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