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0일 오전 06:30 알아차림이 있어도 알아차림이 없어도 지금 여기 이 순간의 근원이 있어 쉴 수 있다 자신도 모른 채 진짜 자기가 살고 있다 에고가 산다고 착각하지만 근원에 진짜가 살지 않으면 에고조차 살 수 없다 말없이 여여한 흔적 없이 도도히 채워진 근원으로 인해 만물이 쉬고 생장한다 에고의 .. 진짜를 예찬함 2019.03.10
2019년 3월 6일 오전 06:34 세상의 중심에 자신이 있다 세상을 단단히 거머쥔 채 조종하는 자신을 보아야 한다 스토리를 만들면 반응이 펼쳐지는 전자동 시스템이다 원한 게 아니라고 말할 텐가 저항이 바로 그것인데 원하는 세계와 원하지 않는 세계는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 있다 온전히 보기 위해 쉼 없이 작동되.. 진짜를 예찬함 2019.03.06
2019년 3월 5일 오전 05:51 스토리가 터를 잡고 집을 짓고 길을 낸다 팔자라 말한다 자신이 지어내고 자신이 갇혀 신음하고 벗어나지 못해 비명이다 오직 지켜보기 무엇에 갇혀 있나 뚫어지게 지켜보기 자신이 만들지 않은 세상은 펼쳐지지 않는다 먼지 하나도 자신이 만들어 펼치고 있다 자신의 서술 자신의 확신 .. 진짜를 예찬함 2019.03.05
2019년 2월 27일 오전 06:39 진화란 진짜 자기와 일치돼가는 여정이다 문명이란 무지를 벗고 온전성이 주도하는 것이다 껍데기만의 진화 껍데기의 문명이 세상을 쓰레기로 뒤덮었다 욕구만을 좇다 욕망이 주인되고 자기를 잃었다 자기를 찾는 이정표는 지금 여기 이 순간의 호흡이다 세상이 길을 잃어도 길을 내는 .. 진짜를 예찬함 2019.02.27
2019년 2월 25일 오전 06:21 스산하고 꿀꿀하고 혼란스러운 건 나로부터 멀어졌기 때문이다 껍데기만 좇다 길을 잃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두려워 밝고, 긍정적이고, 활기차기 위해 더 바깥으로 내달린다 그대로 지금의 감정과 내밀한 느낌을 들여다봐야 하는데 두려움은 인정하지 않는다 두려움은 자신을 속여 벼랑 .. 진짜를 예찬함 2019.02.25
2019년 2월 23일 오전 06:17 생각의 쓰나미에 떠밀려 어디로 가고 있나 생각은 답을 모른다 쉴 새 없이 떠드는 그것에게 질문하면 생각의 근원이 무엇인가 물으면 알지 못한다 억겁을 떠들었던 습관으로 수많은 스토리가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 생각이 생각이게 하는 것은 나인데 생각에 떠밀려 주인임을 잊고 살았.. 진짜를 예찬함 2019.02.23
2019년 2월 21일 오전 06:50 거대한 이무기처럼 내리누르는 힘에 압살 된다 억겁을 쌓은 생각들이 요지부동이다 인류는 그것을 악마니, 마귀니로 이름 붙여 터부시 하였다 외면한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저항한다고 약해지는 것도 아니다 인간을 장악한 거대한 힘이다 에고를 부추겨 확장시키는 파멸의 열차다 인간.. 진짜를 예찬함 2019.02.21
2019년 2월 19일 오전 05:39 자신의 앎에 갇혀 평생을 전전긍긍하다 죽는다 나를 조정하고 통제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들여다보기 한계에 갇힌 앎을 깨기 위해 들여다보기 들숨 한 번으로부터 날숨 한 번까지 온전히 지켜보기 무엇이 나를 조작하는지 무엇을 열망하고 두려워하는지 낱낱이 보기 위해 지금 .. 진짜를 예찬함 2019.02.19
2019년 2월 17일 오전 06:39 무엇으로 인식하느냐에 따라 세상이 열린다 자신의 스토리 자신의 알음알이 자신의 습이 안내하는 대로 세상이 펼쳐진다 눈이 보는 것은 얇디 얇은 껍데기 껍질 바깥의 바깥일 뿐 사물의 속을 뚫지 못한다 보이는 것만 믿고 익숙한 길만 걷는다 마치 진리인 것처럼 익숙함으로 들어가 뚫.. 진짜를 예찬함 2019.02.17
2019년 2월 16일 오전 06:35 세상의 평가 때문에 자신을 내몰다가 욕심 때문에 자신을 내몰다가 아무 것도 몰라 자신을 내몰다가 자신이 누군지도 왜 살고 있는지도 모른 채 스러지고 만다 지금 여기 이 순간에 호흡을 호흡하는 것이 무엇인가 글을 읽고 이해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 이것을 온전히 지켜보는 것부터.. 진짜를 예찬함 2019.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