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2일 오전 06:54 서러움이 폭발하면 달아나지 말고 서러움 속으로 저벅저벅 들어가라 혼란스럽고 울적하면 그 속으로 그냥 들어가라 혼란이 되고 울적함이 돼라 저항하고 피하던 에고가 나서 지금을 벗어나려 하면 그것까지 지켜보라 억겁을 그렇게 살았기에 도망만 쳤기에 서러움을 모른다 혼란을 모.. 진짜를 예찬함 2018.12.12
2018년 12월 11일 오전 06:41 밝게 웃어라 씩씩해라 좋은 생각만 해라 좋은 말만 해라 부지런해라 세상이 세뇌시켜 인간을 괴물로 만드는 가르침들이다 어둡고 두렵고 비겁하고 게으르고 나쁜 생각 나쁜 말들이 자신도 모르게 깊이 감춰져 있다 생각부터 조작되고 있어 표현이 조작되고 삶이 조작된다 급기야 괴물만.. 진짜를 예찬함 2018.12.11
2018년 12월 10일 오전 06:45 지금 괴롭거든 괴로움 속으로 곧장 들어가라 괴로움을 피하려 애쓰는 그것이 가짜다 지금 슬프거든 슬픔 속으로 곧장 들어가라 슬픔을 피하려 애쓰는 그것이 가짜다 불안하고 우울하고 화가 난다면 곧장 불안이 되고 우울이 되고 화가 되어 깊이 들어가라 피하고 숨고 애써 좋게 해석하.. 진짜를 예찬함 2018.12.10
2018년 12월 9일 오전 06:49 어디에 갇혀 있나 무엇이 자신을 가두고 있나 온갖 관념들을 자신이 만들고 자신을 가둔다 운명 탓 세상 탓 남 탓에 자신은 피해자다 불쌍하고 억울한 피해자다 허공에 오라를 던져 제 목을 걸어놓고 하느님 부처님 살려 주십시오 기도하고 재를 지낸다 언제까지 자신을 방치할 건가 언.. 진짜를 예찬함 2018.12.09
2018년 12월 8일 오전 06:33 좋아 죽겠다느니 괴로워 죽겠다느니 누가 지껄이나 누가 고통을 느끼고 있나 해석은 누가 하나 해석하고 있는 그것을 들여다보라 고통이라 여기는 그것과 하나가 돼라 고통의 뿌리로 과감히 들어가 보라 진짜 고통이 거기 있는지 시시때때로 만들어내는 온갖 상념들 하나하나가 어디로.. 진짜를 예찬함 2018.12.08
2018년 12월 7일 오전 06:32 괴롭다는 둥 죽겠다는 둥 누가 지껄여 대나 가만히 듣고 있어 보라 저항하지도 멈추지도 판단하지도 말고 움켜쥐고 있는 붙잡혀 있는 생각들을 피하지 말고 온전히 보고 온전히 들으라 온갖 잡생각들로 넘나드는 현장을 정중히 진심으로 듣고 보노라면 길이 열린다 에고는 알 수 없는 길.. 진짜를 예찬함 2018.12.07
2018년 12월 6일 오전 06:27 지금 무엇을 하고 있든 어디에 있든 어떤 상황이든 본성만이 또렷이 실재다 영원이다 끊임없는 스토리에 얽혀 질식하는 드라마는 누가 쓰고 있나 자신이 사는 꼴을 보면 공고하다 여기는 삶을 들여다보면 단언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낡고 스러지고 없어지는 것들을 끌어안고 뒤집어.. 진짜를 예찬함 2018.12.06
2018년 12월 3일 오전 07:01 팔딱 팔딱 숨을 쉬는 영원인 호흡이 지금 여기 나로 드러나는 것은 놀라운 은총이다 놀라운 신비다 신비를 모른 채 쉼 없이 헤아리는 에고에 힘쎈 에고에 저항하지 않고 그저 듣고 그저 지켜봐 주면 진짜가 길을 낸다 이미 길이 있어 길이 난다 밝히 드러난다 모든 것이 진짜를 예찬함 2018.12.03
2018년 12월 1일 오전 06:45 나의 본성은 無다 空이다 道다 전체다 서술할 수 없어 그렇다 '나'라 인식되는 생각 속을 가득 채운 이것들은 다 무엇인가 애써 저항하고 애써 갇혀 있는 지금 이순간의 나를 들여다보라 뚫어지게 지겨보라 그것이 무엇이든 그저 가만히 하나가 되는 것 곧장 즉각 진짜 내가 되는 길이다 .. 진짜를 예찬함 2018.12.01
2018년 11월 30일 오전 06:50 온갖 걸 보태야 사는 에고는 그저 無라 불리는 空이라고도 불리는 자신의 진짜를 알아차릴 수 없다 에고가 서술할 수 없기에 에고를 비켜야만 진짜가 드러난다 에고의 시끄러움을 뚫고 혹은 비켜 근원의 고요를 만난다면 스토리는 힘을 잃는다 고요가 나의 속성이다 여여함이 나의 속성.. 진짜를 예찬함 2018.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