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다행인가
하늘과 땅이 뒤바뀌지 않아서
아침이면 해를 볼 수 있어서
하늘도 땅도 태양도 없다면
이 몸은 존재할 수 없다
하늘도 땅도 태양도
의심 없이 어려움 없이
매일을 그 자리 그대로다
진리가 이와 같다
인식하든 않든
알든 모르든
나를 실재케 하는
근원이며
본질이다
몸 없이도 현존인
영원을 알현한다
이 신비의 최초 발설자들이 있다
노자이며
붓다이며
예수이며
진리를 알현한
수많은 각자들이 있다
길은 또렷하다
명징히 드러난
지금 여기 이 순간
자신을 향한 여정
자신으로부터 자신에게 이르는
자신만이 걷는 길
흔들림 없이
갈 수 있는 것은
나의 길을 확증할 수 있는 것은
먼저 간 진리의 길에서
환하게 등불을 밝혀
위로하기 때문이다
끝내 다다를 나의 자리에
영원으로 일치하기 때문이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무한대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