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US said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J20,2-8

awarener 2022. 12. 27. 06:05

 

 

 "마리아 막달레나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 곳에 개켜져 있었다.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진리이신 하느님을 믿는 것은

인간의 상식이 깨져야 한다

 

사람은 자신이 아는 굴레 안에서

보고 듣고 생각하며 평생을 산다

제 상식의 선에서 만사를 헤아린다

 

그러나 하느님의 일은

사람의 상식을 넘어선다

인간의 앎으로 재단하고

가늠되지 않는다

 

제 앎을 없이하여

하느님으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제 앎의 틀로

하느님을 알려한다

사람의 틀로 강등시키고 있다

 

정녕 주님의 자녀가 되고 싶다면

하느님과 하나이고 싶다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어리석음에 지배 당하는지

자신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제 생각과 욕망과 고집 속에서

그것을 들어달라 간구하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기도가 아니다

 

온전히 비워

텅 비어

하느님께서 사시도록

그분의 이끄심에  그저 온전히

나를 내놓는 것이다

전부를 맡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