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막달레나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 곳에 개켜져 있었다.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진리이신 하느님을 믿는 것은
인간의 상식이 깨져야 한다
사람은 자신이 아는 굴레 안에서
보고 듣고 생각하며 평생을 산다
제 상식의 선에서 만사를 헤아린다
그러나 하느님의 일은
사람의 상식을 넘어선다
인간의 앎으로 재단하고
가늠되지 않는다
제 앎을 없이하여
하느님으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제 앎의 틀로
하느님을 알려한다
사람의 틀로 강등시키고 있다
정녕 주님의 자녀가 되고 싶다면
하느님과 하나이고 싶다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어리석음에 지배 당하는지
자신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제 생각과 욕망과 고집 속에서
그것을 들어달라 간구하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기도가 아니다
온전히 비워
텅 비어
하느님께서 사시도록
그분의 이끄심에 그저 온전히
나를 내놓는 것이다
전부를 맡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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