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람은 제 이름과 몸뚱이를
자신인 줄 안다
이름을 지키고 몸을 양육하는 것이
삶의 최우선 순위가 된다
생각은 이것을 진두지휘한다
믿음은
이름과 몸과 체면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부수적 장치에 불과하다
주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제 생각을 믿는다
생각이 십자가임을 모른 채
생각에게 길을 구한다
믿음으로 구원되지 못하는 이유다
생각을 직면하고
생각의 실체를 알아야
주님의 길이 열린다
허구의 토대 위에
집을 짓는 생각이 아니라
실재하는 진리만이
길이요 생명인
믿음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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