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그 뒤에,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명백히 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신 다음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며 꾸짖으셨다."
생각이
인식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평생을 산다
생각은 한정된 경험체계가 만드는
제한적 도구일 뿐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생각이 절대인 것처럼
제 생각을 믿고
생각으로 지어진 것들 안에서
불안과 두려움을 감춘 채 산다
하느님에 대한 믿음은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생각으로 생각이 믿는 것이 아니다
생각이 만든
한정된 자신을 벗어나는 일이다
생각이 축조한 세상에서
해방되는 일이다
생각으로 하느님을 지어내지 마라
생각으로 하느님을 안다고 착각 마라
생각이 무슨 짓을 하는지
알아차리는 깨어남
생각이 비워져
온전한 제로가 되는 것이
믿음이다
생각이 빠져야
진리이신 하느님
구세주이신 주님과
하나가 된다
그분이 나이고
내가 그분인
하나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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