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2018년 10월 6일 오전 07:04

awarener 2018. 10. 6. 07:04



말이 필요없는 자리
말로써 그릴 수 없는 것을
말로써 표현해야 하는 난처함이 있다
굳이 말할 필요도 없는데

공간
무한의 공간을 무엇으로 설명하나
공간이 있어 모든 것이 드러나지만
드러난 것들은 언젠가 스러지고
또 공간만 남는다

크기도 색깔도 모양도 알 수 없다
그저 있다
있는 줄만 알뿐이다

생명을 드러내게 하는 그것
온갖 생명의 총체이며 시원인 것
모든 생명이 팔딱임을 멈춰도
그것만 남는다

그것이 하느님이다
인간이 조물주라 표현한.
예수는 아버지라 불렀다
아버지와 자신이 하나이며
너희도 자신과 하나라 하셨다

그게 전부다
이 팔딱임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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