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하게 두 손 모으는
간절함은
누구를 향한 것인가
바깥에는 아무 것도 없다
내 안에
하느님의 본질과
붓다의 본질이 있다
나의 진리를 모른 채
바깥으로 내달리는 지향은
끝없는 오르막을 오르는 것처럼
허기만 부를 뿐이다
본질을 모른 채
욕망에 쫓겨 사는 스토리들은 끝나지 않는다
내가 누군지 모르는 한
자동인형이
열심히 쳇바퀴를 돌리고 있을 뿐이다
오직 나를 아는 것
나를 뚫어 무엇이 나를 지배하는지
샅샅이 지켜볼 수 있을 때
온전히 내가 사는 삶이 열린다
진짜가 비로소 사는 것이다
엉터리가 억겁을 지배해 온
현장을 직면하여
노예로만 배우로만 살았던
어이없음을 알았을 때
비로소 나의 하늘이 열린다
전체이며 영원인
아버지의 집이
곧장 펼쳐진다
어떤 스토리도 없는
에고가 개입할 여지도 없는
지금 여기 이 순간이
모든 것인
진리를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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