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온갖 이야기에 끌려다니는가
나 때문이다
쌓아둔 내 이야기가 튀어 나오는 중이다
어떤 것도 바깥에 있지 않다
내 안에서 만들어진 스토리다
반응하는 자신을 보라
감정을 보고
몸을 보고
행위를 보라 그것이 또
생각을 만들어 쌓이는
전자동 시스템을 보라
진리가 아닌데 진리처럼
전자동으로 작동되는 공식이다
나의 습이다
나의 습인데
남 탓하고 세상 탓을 하고 있다
세상에 무너지는 정의가 있다면
희생과 패배와 절망이 쌓아 만든
내 두려움 때문이다
견고한 스토리로 틀 짜 놓은
오직 나의 탓이다
그래서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할 뿐이다
세상을 향해 낮아져야 하고
용서를 청해야 하고
깊이 나를 보아야 한다
알아차림이 깊어질 때
내가 치유되고
세상이 치유된다
본성은
아픔도 없고 분리도 없고
두려움도 없다
세상을 분리시키고 두려움에 차게 한
내 에고의 스토리가 거둬질 때
세상의 스토리도 사라진다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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