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2일 오전 06:05

생각은 길 따라 움직인다
왜소한 에고가 만든 길을 따라
생각이 바삐 다니며
또 새 길을 낸다

쉴 새 없는 지껄임이 주인이다
에고의 영향력을 입증하고
에고의 자존심을 위하여
주인은 노예가 된다

그러다 막다른 길을 만난다
절망을 만나고 후회를 만나고
혼란을 만나고 질병을 만난다
에고의 작품이다

에고의 우쭐거림을 위해
에고의 만족을 위해
평생을 노예로 내몰린 삶의 끝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이
나에게로 와야 하는 이유다
진리다

나에게로
자신에게로
오직 에고를 너머
자신에게로
진짜 나에게로
와야 한다

나를 알게 될 때
가짜는 힘을 잃는다

어이없는 스토리를
스스로 만들어 스스로 갇혔던
무지몽매를 알아차려
진리를 살아야 한다

하늘은 내 안에 있다
깨달음은 내 안에 있다

오직
내가 무슨 짓을 하는지만 보라
무슨 생각에 갇혀 생쑈를 하고 있는지 보라

지켜보는 자가 돼라
알아차리는 이것이 진짜다

또 무엇을 도모하려
에고가 앞장서는지
오랜 방식을 알아차려라

절망으로 향하는 방식
어둠으로 난 길을 알아차려
단호히 하느님으로 서고
붓다로 앉아야 한다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