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4일 오후 09:22 겨울에 드물게 듣는 빗소리 비는 좁은 하수로를 터져나와 제 갈 길을 간다 왜소하고 편협하게 땅을 재단하고 투사했던 두려움을 아랑곳 않고 제멋대로 흐른다. 길 위를 넘치고 인간이 정한 안전의 경계를 허물어 버린다. 드러나는 두려움 내버려 두고 내리는 비가 땅을 후벼판다 해도 아.. 진짜를 예찬함 2018.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