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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6주간 화요일 Mt12,46-50

"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사람은 한 가족 내에서 성장하기에한 가족이 지닌 가치 기준으로세상을 보고 판단하고 받아들인다세상이 왜곡되고 굴절되는 많은 이유 중 하나다사회문제의 많은 부분이 여기서 비롯된다사람이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가족 사랑은 가족 이기주의가 아니다가족 사랑은 보편 사랑으로 성장해야 한다 믿는 이는 하느님오직 진리에 매일 뿐이다

JESUS said 2024.07.23

텅 빔에 있어라

생각은 몸을 매개로 작동된다몸을 매개하지 않는훼손되지도 왜곡되지도 않는진짜 앎이 있다 기성의 개념틀 잡은 알음알이 없는순수한 앎이다 어떤 판단도 해석도불필요하다진리라고 한다 말과 생각이 끊어지는텅 빔이 되면 된다 생각으로 도모하고지식으로 조합할 수 없다 그저 텅 빔지금 여기 이 순간이다 확인하고이름을 붙이려는 시도는진리를 모른다는 반증이다 그저 지금 여기에 있어라텅 빔이 돼라아무것도 부여잡고개념화시키려 하지 마라 생각으로 하는 어떤 짓도진리를 훼손하고짜깁기하는 짓이다멈추면 된다 아무것도 하지 마라생각이 하는 짓을 보기만 하라 텅 빔에 머무는 것만이진리를 수호하는 길이다진짜 앎이 되는 길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7.22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J20,1-2.11-18

"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로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마라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전하였다." " 믿음은 이해타산의 영역이 아니다신분과 자격도 필요치 않다 온전한 맡김과 봉헌의심없는 순결이 믿음이다 진리이기 때문이다진리가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온전한 믿음이었기에부활의 첫 증인이 되는 것이다

JESUS said 202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