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집 때문에 몸이 아프다 고통스럽다 자신이 무엇인지 모른 채 생각에 매달려 생각에 끌려 다녀 그렇다 동일시된 생각을 자신인 것처럼 신봉하기에 이 궁리 저 궁리 정신승리하거나 변명하거나 자책하거나 합리화에 바쁘다 그것을 삶이라 운명이라 숙명이라 믿는다 당장 자신을 직면하라 무엇이라 지껄이는지 생각하며 애쓰는지 그저 알아차리기만 하라 지켜보기만 하라 지금 그대로를 직면해 보라 생각과 분리되어 텅 빔이 되지 않는 한 어둠 속을 헤맬 수밖에 없다 두려움으로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다 자신이 자신을 고통에 몰아넣을 수밖에 없다 화평과 여여함 온전함이 삶의 본질인 줄 모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