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2462

무엇이 사는가

무엇이 살고 있는가 어디에 서 있는가 생각에 떠밀리며 난민처럼 산다 생각 위에 서서 생각이 하라는 대로 노예살이를 한다 생각은 주인이 아니다 알아차리라 생각은 지켜봐야 할 대상이다 생각이 나서 사는 만큼 어둠은 깊다 갈 길은 멀다 나는 지켜봄이다 나는 지금 이 순간이다 나는 텅 빔이다 즉각 나에게로 나가 되어라 몸과 마음과 생각은 나를 따르는 나와 하나되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방편일 뿐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07.12

진짜가 살도록

삶은 고행(苦行)이 아니라 수행(修行)이다 고집과 무지로 형성된 '나'라는 틀을 해체하여 진리와 하나 되는 여정이다 생각은 따라야 할 대상이 아니라 지켜보고 알아차려야 하는 것이다 생각에 빠진 채 쳇바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를 구하는 것이 삶의 목적이다 지켜봄이 되어라 지금 이 순간 텅 빔이 되어라 내가 할 일은 이것밖에 없다

진짜를 예찬함 2023.07.11

생각을 알아차리라

제 생각 안에서 애를 쓰면 쓸수록 쳇바퀴만 맹렬히 돌리는 거다 생각을 벗어나는 용기 그 지혜가 나를 구원한다 생각을 지켜보고 생각으로 비롯된 몸과 마음 감정 습관을 알아차려야 구원에 이른다 생각이 바로 고문이며 구속이며 감옥이다 나를 해방하는 것이 구원이다 나라는 고집이 해체되어야 전체의 온전함과 하나가 된다 생각을 지켜보라 생각이 해석하고 몸이 반응하고 욕망을 일으키는 모든 스토리는 망상이다 망상을 알지 않으면 목격하지 않으면 직면하지 않으면 생각의 노예살이를 벗어날 수 없다 나를 구하라 대자유가 나임을 알라

진짜를 예찬함 2023.07.10

텅 비어라

지금 이 순간 텅 빔이 나의 자리다 하느님 집이다 생각이 알려는 순간 헤아리는 순간 어긋나고 만다 그저 지금이면 된다 텅 빔이 되면 된다 격식도 공식도 자격도 아무것도 필요 없다 나의 집을 神의 거처를 외면하고 망각하는 것은 자신이다 스스로 고생을 찾아 먼 길에서 허덕이며 산다 곧장 나에게로 회귀하라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진짜 나가 사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무엇을 움켜쥐고 힘들여 저항하는가 애를 써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텅 비어 그저 살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3.07.09

새롭게 되어라

에고는 두려움 위에 있다 제한된 앎과 경험이 밑천이기 때문이다 전체가 아님을 에고 스스로 알기 때문이다 에고의 앎을 놓고 에고의 방식을 놓아야만 비로소 전체가 된다 두려움을 보아야 알아차려야 두려움에서 해방된다 에고는 자신을 바꿀 수 없다 이성도 감성도 에고 것이기에 이성도 감성도 제한되고 단편적이다 어떤 것도 기댈 것이 아니다 믿을 것이 아니다 오직 텅 빔 지금 이 순간만이 온전함이다 모든 것을 새롭게 한다

진짜를 예찬함 2023.07.08

나를 구하라

답답하다면 제 안에 갇혀서 그렇다 생각에 갇혀 있어 그렇다 생각은 나가 아니다 생각으로 비롯되는 감정과 욕망도 나가 아니다 나라 착각하며 맹목으로 쏟아내고 끌려 다니는 것을 자신에게 충실한 것이라 착각 마라 나는 지켜봄이다 내가 할 일은 낱낱을 지켜보는 것이다 알아차리는 것이다 오랜 생각에 묶여 오랜 습관에 묶여 쳇바퀴처럼 도는 것은 삶이 아니다 온전히 사는 것이 아니다 나는 지금이다 나는 텅 빔이다 지금으로 회귀하라 텅 빔이 돼라 온전히 사는 것이 이것이다 생각과 습관의 노예로 사는 자신을 구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3.07.07

지금에 머물러라

마음은 무엇에 꽂혀 있나 무엇을 부여잡고 있나 망상을 허깨비를 쥐고 있다 아무것도 없음이 나다 진짜 나다 마음은 지금 이 순간 텅 빔이어야 한다 마음이 일으키는 어떤 것도 망상이다 영사기에 넣고 돌리는 영화 필름 보듯 스토리 좇아 바쁜 것을 산다 여긴다 사는 것이 아니라 망상을 좇는 것이다 지금에 머무는 것이 실재를 사는 것이다 神은 실재에만 계시다 생각으로 조작하는 것은 神이 아니다 텅 빔이 될 때 나는 온전하다 神과 하나다 神은 지금에만 계시다 나는 지금에만 있다 곧장 지금이 돼라 텅 빔이 돼라 움켜쥘 것이 전전긍긍할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3.07.06

나는 텅 빔이다

지금 이 순간에 거하는 것이 나의 일이다 무엇을 하고 무엇을 이룬 들 지금을 벗어난 어떤 것도 망상이다 지금 이 순간 텅 빔이 진리이며 실재다 만유의 근원이다 생각을 좇아 마음을 좇아 세상을 좇아 지금을 망각할수록 고립된다 길을 잃는다 지금만이 전체이기에 텅 빔만이 진리이며 모든 것이기에 지금에만 거하라 지금으로 회귀하라 텅 빔이 돼라 텅 빔만이 구원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07.05

비어라

만유의 본향은 텅 비어 空이다 이름도 지향도 없다 그저 일 없음이다 스토리로 주인공이 되는 쉬지 않는 생각은 텅 빔을 모른다 생각이 사는지 내가 사는지 모른 채 동일시돼 있다 생각은 나 아니다 생각으로 비롯되는 감정 욕망이 앞서 사는 나는 내가 아니다 생각을 지켜보고 생각으로 배태되는 감정 욕망 습관을 알아차리라 생각에 이끌려 사는 것은 사는 것이 아니다 까르마의 쳇바퀴를 돌리는 것이다 생각이 만드는 스토리가 까르마다 텅 빔을 살 것인지 까르마를 살 것인지 나에게 달렸다 그저 지금 곧장 비면 된다 지금이 되면 된다 내가 나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07.04

무엇을 찾는가

본성에 뿌리내리면 흔들리지 않는다 본성을 모르기에 전전긍긍 혼란과 불안 가운데에서 온갖 것을 도모하며 찾아 헤맨다 본성은 지금 이 순간이다 텅 빔이다 神이시다 지금에 거하지 않기에 불안하다 불안은 지금을 거부한다 지금을 망각하기에 길을 잃는다 생각이 찾는 길은 제한된 길이다 폐쇄계다 평생 생각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폐쇄된 삶을 살면서 모르고 있다 길을 찾는다면 생각이 나선 것이다 그저 살아라 텅 빔에 머물며 그저 살아라 神의 처소가 여기다 나의 집이 여기다

진짜를 예찬함 2023.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