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2462

지금이 돼라

신념으로 살지만 신념조차 미망이다 망상이다 욕망이 잉태한 신념이 근원에 발 디디도록 곧장 지금이 돼야 한다 온갖 것이 진리에 귀결되도록 질서에 순응하도록 지금이 돼라 텅 빔이 돼라 무엇을 하고 있든 어디에 있든 지금이 돼라 텅 빔이 돼라 저항하고 있는가 스토리 쓰고 있는가 곧장 지금이 되면 된다 내가 나에게 주는 세상에 주는 최고의 선물이며 궁극의 봉사이며 기도다

진짜를 예찬함 2023.02.13

생각을 지켜보라

생각이 가로막지 않으면 온갖 것은 만유는 원래가 된다 이미 근원이 만유를 있게 하고 만유를 숨 쉬게 하는데 생각이 개입하고 길들이고 통제하여 길을 막는다 생각은 전체를 모른다 근원을 모르기에 삶이 두렵고 불안하다 삶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생각이 두려워하는 것을 생각이 모르고 있는 것이다 생각은 두려움과 불안에 기초하기에 병이 들고 힘이 들고 고통스럽다 애써 평안을 찾아야 하고 기쁨을 복을 희구해야 한다 생각이 앞서지 않으면 되는데 생각이 주인 아님을 알기만 하면 되는데 생각으로 사는 사람은 생각을 벗어나지 못한다 지켜보라 직면하라 무슨 소리를 지껄이든 생각이 일으키는 말들을 알아차리기만 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3.02.11

지금이 돼라 텅 빔이 돼라

제가 만든 스토리에 힘들어하고 도피처를 찾는다 무슨 스토리에 빠졌는지 어떤 스토리를 가공하는지 보라 직면하고 알아차리라 이미 온전함이다 스토리 만들기 전까지 생각이 개입하고 해석하기 전까지 세상은 나는 온전함이다 생각은 제한적이다 경험치밖에 모르면서 전체를 아는 것처럼 착각한다 생각이 무슨 짓을 하는지 지켜보라 알아차리라 생각에 매몰된 자신을 구하라 방편인 생각을 주인 모시듯 하지 마라 주인은 지켜봄이다 알아차리는 알아차림이다 텅 빈 지금 이 순간이 온전성인 나의 근원이다 지금이 돼라 텅 빔이 돼라 생각이 스스로를 구속하고 고문하는 것을 알아차리라

진짜를 예찬함 2023.02.10

생각은 진리를 모른다

눈이 보는 것에 급급한 채 묶여 사는 한 눈이 보는 것보다 보지 못하는 것이 더 많음을 모른다 시원을 진리를 눈은 보지 못한다 사물로 화해 물리적 형태로 드러나는 것만 눈은 보고 듣고 믿는다 현실이라 여기고 절대시 한다 눈은 제한적인 것만 본다 실체를 볼 수 없다 진리를 볼 수 없다 진리는 보고 듣는 것 너머다 보고 들리지 않아도 진리는 근원이다 실재이며 여여함이다 눈은 이것을 볼 수 없다 생각도 이것을 담지 못한다 진리를 알려거든 생각을 지켜보라 생각의 맹목적성을 알아차리라 생각이 이끄는 대로 보고 듣고 보고 들은 것에 묶여 끌려 다니는 자신을 직면하고 알아차리라 알아차림이 진리로 안내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02.09

생각이 무슨 짓을 하는가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살고 있다 생각이 주인 행세하고 있다 생각의 꼭두각시로 사는 것은 사는 것이 아니다 생각을 지켜보라 무엇이든 직면하라 생각에 지배당하는 몸과 마음과 감정과 습을 알아차리라 생각은 억누르거나 외면하거나 덮어두고 모른 채 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긍정 마인드라느니 정신승리라느니 마인드 트레이닝이라느니 죄다 생각이 생각을 생각으로 행하는 것이다 생각을 벗어나야 근원의 나가 드러난다 오직 생각을 직면하고 알아차릴 때 근원인 텅 빔이 지금 이 순간만이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함임을 안다 하느님 나라 천국이 니르바나 열반이 곧장 펼쳐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3.02.08

텅 비어라

생각 안에서만 사느라 엉터리를 헛된 것을 고생하며 따르는 줄 모르고 있다 생각은 현명하지 않다 제 생각이 낸 길을 가면서 현명함인 줄 착각한다 생각이 진리 아님을 아는 것 생각이 나 아님을 아는 것이 지혜이며 현명함이다 생각에 기억에 매달려 한평생 스토리를 가공한다 제 스토리에 제가 매달려 운명이니 삶이니 열심이니 고생이니 스토리를 공고히 한다 쳇바퀴에 묶인 자신을 알아차리지 않는 한 벗어날 방법은 없다 구원은 없다 생각을 지켜보라 자신의 서술을 알아차리라 어떤 서술도 헛됨을 알아라 진리는 말 없음이다 본성은 空이다 나는 텅 빔이다 생각을 지켜보고 말을 지켜보고 감정과 마음을 지켜보고 텅 빔에 거하라 오직 텅 빔에 거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3.02.07

지금으로 회귀하라

생각으로 기억으로 스토리 쓰는 중인가 지금으로 회귀하라 나의 자리 텅 빔으로 오라 옳다느니 그르다느니 생각은 갈래를 정하고 경중을 따지고 값을 매긴다 그런 건 없다 텅 빔은 만유가 하나다 분리도 상하도 없다 가치판단을 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상벌을 매겨야 하는 생각은 근원을 모른다 근원은 말을 잃게 한다 생각이 사라지게 한다 온갖 것이 空으로 화한다 어디에 머물고 있나 무엇으로 분주한가 지금이 돼라 텅 빔이 돼라 이것만이 명징한 진리다 진리만이 나를 구원한다 나를 자유롭게 한다

진짜를 예찬함 2023.02.06

몸과 마음을 나라 믿느냐?

몸과 마음은 분리되어 있지 않다 의식과 무의식이 몸을 만들고 마음을 만든다 몸과 마음은 다시 의식과 무의식을 조직한다 지켜보지 않는다면 알아차리지 않는다면 몸과 마음의 맹목에 지배된다 몸이 아프다면 감춰진 마음이 드러날 때까지 아픈 몸을 지켜보아야 한다 아픔과 하나 되어야 한다 마음이 아프다면 아픈 마음 자체가 되어야 한다 피하지 않고 지켜보아야 한다 몸과 마음이 갇힌 채 쓰는 스토리를 알아차려야 한다 가짜 자신에 갇힌 자신을 구해야 한다 단지 알아차림으로써 지켜보는 것으로 오직 직면하는 것으로 나는 나의 자리는 담담함이다 여여함이다 지금이다 텅 빔이다 몸도 마음도 아픔도 해석도 나 아님을 알아라 궁극이 아님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3.02.05

어디에 서 있나

불안에 잠식되고 두려움에 포위되고 욕망에 휘둘려 길을 잃는다 지금 어디에 서 있나 무엇을 원하고 있나 두려움과 불안과 욕망은 나의 자리가 아니다 나의 자리는 텅 비어 空이다 지금 이 순간 아무것도 원할 것이 없음을 아는 앎이다 욕망이 생각을 내고 생각이 길을 내고 그 길을 좇아 맹목으로 내달리는 것은 삶이 아니다 생각은 뒤로 빠지고 명징한 진리만이 길을 비춰 그저 사는 삶 아무것도 도모하지 않고 내맡기는 삶 진리가 길을 여는 삶이 나의 삶이다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나는 지금에만 있다 아무것도 할 것이 없다

진짜를 예찬함 2023.02.04

알아차리기만 하라

생각이 통제하는 몸과 마음은 생각으로 점령돼 굳어 있다 굳은 생각이 병이 되고 문제라 서술하는 원인이다 병으로 아픈가 문제 가운데서 고통스러운가 생각을 알아차려 보라 고질병으로 굳어버린 생각을 보라 생각이 해체돼야 대자유가 된다 원래가 된다 인지 되는 생각과 인지 되지 않고 숨은 생각이 나를 지배하고 있다 생각을 벗어나는 방법은 생각을 지켜보고 알아차리는 것이다 똑바로 직면하는 것이다 스토리 쓰려는 생각의 습성을 목도하는 것이다 생각에 희생당하는 나를 구원하는 알아차림이 돼라 그저 알아차림으로 거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3.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