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2462

지금 이 순간이 돼라

허망한 마음인가 세상만 좇아 그렇다 보이고 들리는 것만 좇아 살다 그것이 영원할 것처럼 매달려 살다 부질없음을 망상이었음을 뒤늦게 알아 그렇다 인간의 나약성과 한계는 그래서 神을 찾고 절대를 갈망한다 영원한 것은 지금밖에 없다 지금 이 순간이 절대이며 神이시다 이 순간과 일치하라 허상과 실상이 명징히 드러난다 神과 한 번도 분리된 적이 없음을 알게 된다 지금 이 순간만이 영원임을 전체임을 절대임을 알게 된다 지금을 벗어나 욕망만 좇는 사람의 속성이 바로 원죄임을 알게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3.03.15

나는 지금이다

지금을 잃는 순간 장황한 스토리가 판을 짠다 스토리 안에서 길을 잃고 스토리가 주인이 된다 분노하고 미워하고 슬퍼하고 기뻐한다 울었다 웃었다 희망하다 절망한다 몸과 마음이 병드는 것은 알든 모르든 의식으로든 무의식으로든 스토리가 주인 된 채 나를 집어삼켜 그렇다 근엄한 채 거룩한 채 하라는 것이 아니다 해석을 감정을 직면할 때 나는 텅 빔이 된다 주인은 지켜봄이다 지금 이 순간이며 텅 빔이다 나에게로 회귀하는 유일한 길은 지금이 되는 것이다 알아차림이 되는 것이다 숱한 스토리들은 나 아님을 알아라 물거품처럼 사라져야 하는 것인 줄 알아라

진짜를 예찬함 2023.03.14

텅 빔이 돼라

마음은 생각은 길을 모른다 살던 대로 아는 대로 하던 대로 길들여진 채 생각하고 욕망한다 그것을 마음이라 한다 삶이라 믿는다 아니다 망상을 살고 있다 텅 빈 나의 자리로 오라 생각과 마음을 지켜보기만 하라 어떤 생각을 하고 무슨 마음 상태가 되든 알아차리기만 하라 생각에 마음에 이끌린 맹목의 삶은 노예가 사는 삶이다 망상을 사는 길이다 명징히 나를 지켜보고 알아차려 직면할 때 나를 안다 근원이 열린다 하느님과 통째 하나가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3.03.13

나를 구원하라

어디서 찾는가 바깥에는 없다 찾는 것은 도피다 어리석음이다 그저 이 순간 몸과 마음을 직면하고 텅 빔이 되면 된다 지금과 하나 되면 된다 쏟아지는 생각 막강하다 여기는 현실 그것은 허망함이다 실체라 믿는 그것은 실체가 아니다 텅 빔만이 실체이며 실재다 혼란하다면 고통스럽다면 나의 텅 빔에 머물라 텅 빔이 진리를 드러낼 것이다 진리는 내 안에만 있다 나를 통해 드러난다 진리를 두고도 진리를 모르는 어리석음은 지켜보는 것만으로 알아차림만으로 원래로 되돌려진다 온전해질 것이다 찾지 마라 오직 나와 하나가 돼라

진짜를 예찬함 2023.03.12

나를 구하라

돌처럼 굳은 것이 마음을 차지하고 있다 오랜 생각이 쌓은 걱정과 스토리 생각의 경향은 돌덩이가 된다 생각대로 습관 대로 하던 대로 사는 아집과 고집이 그것이다 생각은 나가 아니다 생각으로 만든 것을 허물지 않는 한 나는 나가 될 수 없다 나가 살지 않고 허깨비가 망상이 사는 것이다 몸과 마음과 생각을 지켜보아라 알아차려라 감정이든 해석이든 직면해 보라 낱낱의 감정과 욕망 그 안으로 들어가 하나가 돼 보라 남처럼 되기 위하여 세상 마음에 들기 위하여 자신을 버리고 허겁지겁 노심초사 스토리에 빠져 있는 자신을 구하라 돌덩이가 허물어져 해방되어야 원래의 나 온전한 나로 되돌려진다

진짜를 예찬함 2023.03.11

해방 되어라

심란하다는 것은 불안하다는 것은 감정이 앞섰다는 것은 내 자리를 벗어났다는 것이다 생각과 감정과 욕망이 습관으로 만든 길을 또 따라나선 것이다 즉각 알아차리라 즉각 직면하라 나의 자리는 나의 삶은 지금 이 순간에만 있다 텅 빔에만 있다 스토리 속에서 길을 잃었든 감정이 요동을 치든 알아차리기만 하면 된다 나를 구하는 유일한 길이다 스토리를 없애려 하지 마라 감정을 억누르려 하지 마라 두려움을 덮으려 하지 마라 도피하지 마라 포장하지 마라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드러나는 대로의 나를 마주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여라 이것이 온전한 일치이며 직면이다 생각이 감정이 무슨 짓을 하든 그저 알아차리기만 하라 아무런 두려움도 아무런 문제도 아무것도 없는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온전한 해방이 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03.10

깨어나라

아무것도 모르는 생각에 기대 살면서 진리인 것처럼 맹신한다 거침이 없다 망상 속을 헤매는 중임을 알아라 꿈꾸는 중임을 알아라 깨고 나면 실재 아님이 드러난다 생각이 아는 것은 생각이 믿는 것은 실재가 아니다 실재는 생각 바깥에 있다 생각으로는 담을 수 없다 생각이 쥐고 연연하는 것을 지켜보라 생각이 어떻게 나를 끌고 다니는지 알아차리라 나는 지켜보는 지켜봄이다 나는 알아차리는 알아차림이다 생각이 나라는 망상에서 깨어나야 진짜를 산다

진짜를 예찬함 2023.03.09

나의 집으로

나의 자리는 어딘가 지금 여기다 이 순간이다 텅 빔이다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나의 자리로 임하라 휴식과 위로, 부활 영원히 사는 데가 여기다 바깥 어디에도 없다 바깥에서 찾을 수록 멀기만 하다 어긋나기만 한다 지금으로 되돌리라 텅 빔으로 회귀하라 영원한 나의 거처 온전한 나의 집에 그저 거하기만 하면 된다 즉각 되돌리면 된다 이 보다 더 큰 선물은 없다 막대한 재산이며 신비로의 초대다 이것이 내 안에 있다는 말이다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하다는 말이다 놀랍지 않은가 은혜롭지 않은가

진짜를 예찬함 2023.03.08

자유인가 텅 빔인가

어디에 천착됐는지 무엇에 묶였는지 알아차리는 것이 수행이다 나를 묶고 통제하는 어떤 것도 없음을 아는 것이 궁극의 공부다 대자유에 기반한 온전한 근원이 나임을 아는 것 神으로 명명하든 본성으로 인식하든 전체가 하나이며 무한대이며 영원임을 알아 사는 것 수행이며 공부이며 사는 목적이다 어디에 묶였는지 보라 무엇에 연연하는지 보라 어떤 이름표도 어떤 스토리도 두려움도 없이 온전히 해방된 텅 빔 여기가 나의 집이다 이것이 나다

진짜를 예찬함 2023.03.07

무엇이 나인가

나에 대한 강고한 진술이 있는 한 나는 나에 이르지 못한다 나를 무엇으로 규정하는지 내가 무엇으로 인식되는지 그것을 자존심이라 자존감이라 명명한다면 포장지를 껍데기를 나로 인식하는 것이다 나는 누구의 평가도 필요하지 않다 세상의 평가와 규정으로 나를 판단할 수 없다 진짜 나는 평가의 대상이 아니다 규정할 수도 없다 내가 나를 규정하는 한 세상도 나를 틀거리에 짜서 맞춘다 막힌 틀거리에 자신을 붙박는 것은 자신이다 체면이라느니 자존감이라느니 누가 무엇이 왜 그러고 있는지 보라 무엇을 전전긍긍하는지 지켜보라 알아차리라

진짜를 예찬함 2023.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