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예찬함 2462

생각을 보라

나에게 갇혀 있는 한 진리는 멀다 생각에 습관에 묶여 하던 대로 살던 대로 남에게 뒤질세라 두려움이 앞장서고 체면과 이름표가 상할까 가진 것을 잃을까 전전긍긍 노심초사 애지중지 염원한다면 나에게 갇혀 노예를 사는 중이다 진리를 모르는 어리석은 삶이다 생각을 지켜보라 무엇을 지향하나 보라 온전한 제로가 될 때까지 텅 빔이 될 때까지 이미 전체인 진리를 두고 어둠을 헤매는 망상을 지켜보라

진짜를 예찬함 2023.04.13

직면하라

지금을 벗어나 있기에 생각으로 혼란하고 걱정하고 근심한다 병이 깊고 고통이 크다 스토리가 춤을 추기에 그렇다 언제나 즉시 지금으로 회귀하라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지금 이 순간 텅 빔이 나의 집 나의 자리인 줄 알아라 생각에 머물러 스토리 쓰는 만큼 카르마는 두터워진다 감옥살이는 끝이 없다 몸 마음 생각 감정 낱낱을 직면하는 것밖에 할 것이 없다 직면만이 진리에 이르는 여정을 밝힌다 온갖 것을 가려 제 자리로 되돌린다 보라 알아차리라 직면만 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3.04.12

즉각 나의 자리로

진짜는 참은 생각 안에 있지 않다 생각을 벗어나는 곳이 참이다 실재다 한평생 생각 안에서 생각에 기댄 삶은 망상 속에 있다는 반증이다 텅 비어라 지금 이 순간이 돼라 지금이 실재다 텅 빔이 진짜 삶이다 생각으로 찾지 마라 헤아리지 마라 곧장 지금이 돼라 영원한 나의 거처다 지금을 벗어난 안식은 착각이다 실재가 아니기에 금방 허무로 변하고 만다 망상에 망상이 이어지는가 망상 속을 헤맨다 해도 그저 알아차리고 곧장 지금이 되면 된다 나의 거처로 즉각 회귀하면 된다

진짜를 예찬함 2023.04.11

생각을 지켜보라

생각은 폐쇄계다 고집이 되고 두려움이 된 생각에 갇혀 평생을 살다 죽는다 나는 자유다 나의 본성은 자유다 어디에도 묶이지 않고 정형된 틀이 없는 대자유다 생각 안에만 갇혀 살기에 생각은 자유를 모른다 개념에 묶인 자유는 자유가 아니다 개념과 이름과 스토리에 묶여 열심히 분주히 성실히 사는 자에게 자유는 두려움이 된다 놓지 못하고 전전긍긍 노심초사 오매불망 묶여 빌고 비는 이유는 자유를 모른 채 두려움이 살아 그렇다 무엇을 빌고 있나 보라 어디에 묶여 있나 직면해 보라

진짜를 예찬함 2023.04.10

주님 부활 대축일 Mt28,1-10

"안식일이 지나고 주간 첫날이 밝아 올 무렵, 마리아 막달레나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러 갔다. 그런데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났다. 그리고 주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더니 무덤으로 다가가 돌을 옆으로 굴리고서는 그 위에 앉는 것이었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찾는 줄을 나는 안다. 그분께서는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말씀하신 대로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 무지한 자는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줄 안다 죽음은 삶의 과정이다 영원한 삶을 알든 모르든 상대를 죽게 하는 것이 승리인 줄 아는 자는 삶을 일회성이라 믿는 어리석은 자다 만용 하며 회개하지 못하고 눈앞만 보며 사는 이유다 진리는 죽지 않는다 사람의 인식은 진리의 영원성을 유추만 할 수 있을 뿐이다 겸허히 진..

진짜를 예찬함 2023.04.09

생각을 놓고 직면하라

나와의 분리가 고통이다 고통은 나로부터 멀어져서 그렇다 나를 몰라 그렇다 근원과 하나인 나 본성의 나는 어떤 것도 붙을 수 없는 온전성이다 생각만을 좇았기에 막다른 길을 만나고 두려움을 따랐기에 절망을 만난다 온갖 이름표를 좇고 유혹과 욕망을 좇느라 분주하기에 길을 잃는다 생각은 무슨 짓을 하는가 생각을 좇는 나는 누구인가 생각은 길이 아니다 진리가 아니다 지켜보고 알아차려야 할 대상이다 오직 직면하고 또 직면하여 해체해야 할 망상이다 망상 가운데서 무엇을 하는지 몸과 마음과 생각 감정과 습관을 알아차리기만 하라 지켜보고 또 지켜보라 직면만이 나를 나의 자리로 진리로 이끈다

진짜를 예찬함 2023.04.09

비어라 지금에 있어라

힘이 들고 잘못되고 있다면 자신을 부여잡고 있어 그렇다 제 스토리에 고착돼 그렇다 죄를 묻지 마라 죄의 스토리에 빠진다 무엇이 떠오르든 생각이든 기억이든 감정이든 스토리 쓰는 순간 걸려든 것이다 그저 인정하고 알아차리기만 하라 피하지도 마라 붙잡지도 마라 직면하기만 하라 무엇이 되었든 망상이다 미망에 빠진 것이다 나의 자리는 텅 빈 지금 이 순간이다 스토리가 살 수 없는 미망이 지배할 수 없는 텅 비어 空이 나의 집이다 하느님의 집이며 만유의 근원이다 그저 비어라

진짜를 예찬함 2023.04.08

텅 비어라

자신을 알려거든 생각을 들여다 보라 제한되고 왜곡되고 굴절된 줄 모른 채 생각이 앞서 길을 내고 맹목인 채 동일시된 자신을 보라 무슨 생각을 하든 생각이 감정을 욕망을 어떻게 끌고 다니든 보고 알아차리라 직면하라 생각은 어리석음을 해결할 수 없다 진리를 알 수 없다 본질을 알 수 없다 생각은 알아차려야 할 대상이다 잠시 방편이 되는 도구일 뿐이다 지켜보고 알아차려야만 생각이 행하는 거짓에 망상에 어리석음에 속지 않는다 보라 알아차리라 직면하라 텅 비어라 지금 이 순간이 돼라

진짜를 예찬함 2023.04.07

알아차리라 직면하라

어떤 것으로도 나를 묶을 수 없는데 자신이 자신을 묶고 있다 나의 본질은 없음이며 대자유이며 무한대인데 이름을 정하고 제한하고 가두는 것은 자신이다 무엇 때문도 누구 때문도 아니다 자신만을 보라 생각을 마음을 감정을 욕망을 해석을 습관을 발끝에서 머리까지 몸 안팎을 지켜보고 알아차리라 직면하라 어떤 것으로도 나를 묶을 수 없음을 알 때까지 스스로 옭아매고 가두고 고문하는 것을 알 때까지 자유로울 용기도 의욕도 지혜도 없는 무지와 어리석음이 나에게 있음을 알 때까지

진짜를 예찬함 2023.04.06

텅 빔으로 회귀하라

생각에 갇힌 세상만 알기에 생각만 믿는다 생각 안에서 동동거리다 죽는 스토리를 열심히 분주히 쓴다 대물림까지 하려 든다 생각은 생각이 만든 데이터만 안다 그것이 전부다 생각을 벗어나야 진짜 세상이 있다 생각을 지켜보라 생각이 보이면 알아차리면 벗어난 것이다 생각과 감정과 기억 몸과 마음과 욕망 전부가 허깨비 놀음임을 알 때 진짜가 드러난다 텅 비어 온전한 전체 모든 것의 모든 것인 空이 충만한 근원임을 안다 열심히 생각하고 분주히 스토리 써도 된다 그러나 즉각 텅 빔으로 지금 이 순간으로 회귀하라 생각으로 쉬는 것이 아니다 생각은 의지처가 아니다 텅 빈 나의 집에서 쉬어라 나의 거처만이 의지처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3.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