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찾는가
바깥에는 없다
찾는 것은 도피다
어리석음이다
그저 이 순간
몸과 마음을 직면하고
텅 빔이 되면 된다
지금과 하나 되면 된다
쏟아지는 생각
막강하다 여기는 현실
그것은 허망함이다
실체라 믿는 그것은
실체가 아니다
텅 빔만이
실체이며 실재다
혼란하다면
고통스럽다면
나의 텅 빔에 머물라
텅 빔이
진리를 드러낼 것이다
진리는 내 안에만 있다
나를 통해 드러난다
진리를 두고도
진리를 모르는
어리석음은
지켜보는 것만으로
알아차림만으로
원래로 되돌려진다
온전해질 것이다
찾지 마라
오직 나와 하나가 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