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일 오전 06:13 무엇으로도 오염될 수 없고 어떤 흔적도 남길 수 없고 소유를 고집할 수도 없는 이것 무생물도 생물도 아닌데 모든 것이 나고 들고 생겨나고 없어지는 곳 가늠할 수 없는 가늠되지 않는 본질 만유의 근원 하느님 사랑 道 여래 우주 무엇으로 불러도 맞지 않는 무엇이라 불러도 되는 이것.. 진짜를 예찬함 2019.05.01
2019년 2월 28일 오전 06:20 꽃이 피고 낙엽이 뒹굴고 태풍이 휘몰아쳐도 여여한 바탕이 있다 본성의 근원은 꿈쩍도 않고 있다 도도한 생명을 품고 있다 안절부절 전전긍긍 일희일비에 목 매다는 건 에고다 에고 놀음은 휴식이 없다 그래서 삶을 힘들다 고(苦)다 말하며 희생자를 자처한다 억겁을 반복하고도 그치지.. 진짜를 예찬함 2019.02.28
2019년 1월 25일 오전 06:31 천근으로 내리 누르는 것들이 있다 억겁을 쌓아 자신이 만들었다 도망 갈 수도 외면할 수도 없다 온전히 인정하고 뚫어지게 목격할밖에 온전한 직면이 근원으로 안내하는 통로이다 근원임을 알아내는 순간이다 전체로 숨을 쉬는 나 전부와 관통하는 나를 가만히 인지하라 고통과 아픔이.. 진짜를 예찬함 2019.01.25
2018년 11월 27일 오전 06:24 남과 북을 가르던 철책 하나 허무는 것도 생각이 바뀌어야 할 수 있다 자신을 똘똘 감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들여다보라 온갖 두려움과 그런 해석들로 자신을 감금해놓고 부자유와 답답함으로 피난처를 찾는다 어디에 갇혔는지 들여다보면 무엇으로 자신을 가두고 있는지 들여다보면 바.. 진짜를 예찬함 2018.11.27
2018년 11월 4일 오전 07:07 온갖 스토리가 난무할 때 내 호흡이 피난처다 깊이 들숨과 날숨에 맡겨보기 화와 두려움과 슬픔과 미움과 하나될 수 없다면 호흡과 하나가 되어야지 근원으로 안내하는 아니 근원인 호흡과 그저 하나가 되면 되지 진짜를 예찬함 2018.11.04
2018년 10월 29일 오전 06:53 맑은 날 흐린 날 비오는 날 어떤 게 진짜 날씨인가? 모든 날씨가 인과에 의해 가장 적절한 때에 맑음으로 흐림으로 비로 드러난다 내 감정도 감정들이 모여 인생이라 부르는 것도 이와 같다 내 인과의 드러남이다 살만하면 그냥 살면 되고 너무 지겹다면 이 모두를 담고 있는 시원으로 거.. 진짜를 예찬함 2018.10.29
2018년 10월 25일 오전 06:37 모든 것이 용해되고 모든 것이 만들어지는 근원 바로 나다 지옥으로 끌고 다니는 것도 천국을 곧장 사는 것도 자신이 할 수 있다 호흡의 들고 남만 놓치지 않아도 생각이 요동치는 현장을 놓치지 않아도 나는 언제나 근원을 살고 있다 그것을 알게 된다 하느님이 주신 자유의지가 바로 이.. 진짜를 예찬함 2018.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