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이 순간 1973

텅 빔이 나다

무의식을 기반으로 살고 있다 카르마 대로 살고 있다 그것을 직면하는 것이 수행이다 망상인 것을 미망인 것을 부여잡고 끌어안고 삶이라느니 운명이라느니 불가항력인 것처럼 떠든다 억겁을 인식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살고 있음을 알아라 나는 텅 빔이다 아무것도 없음이다 지금 이 순간으로 실재하는 영원이며 무한대다 나를 알고자 한다면 생각이 하는 짓을 직면하라 강고한 틀이 된 습을 알아차리라 무엇을 거머쥔 채 놓지 못하는지 무엇에 매달려 전전긍긍인지 지켜보고 또 지켜보라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텅 빔이 나임을 알 때까지 지금 이 순간만이 영원임을 알 때까지

진짜를 예찬함 2024.02.19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거저 주어진 진리를 살기 원한다면 그저 살아야 한다 생각이 기획하고 통제하고 온갖 것을 해석하고 판단하며 나서는 주인 행세를 멈춰야 한다 텅 비어 지금 이 순간이 돼 밥 먹고 일하고 잠자고 울고 웃으면 된다 생각이 길을 열고 스토리 쓰는 억겁의 습이 나서지 않으면 물 흐르듯 그저 산다 아무 두려움 없이 전전긍긍 노심초사 없이 그저 산다 두려움이 나서거든 생각이 판을 짜거든 또 튀어나온 습을 지켜보라 해석하고 저항하지 말고 직면하기만 하라 인정하고 받아들여 지켜보기만 하라 보고 또 보고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기만 하라 내가 할 일은 이것밖에 없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18

무엇을 목 말라 하는가

욕망은 결핍 위에 자리한다 결핍을 벗어나고자 욕망을 욕망하며 삶을 지배한다 욕망의 노예인 줄 결핍에 떠밀려 사는 줄 자신만 모른다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 나를 아는 것이 삶의 목적이다 지금을 망각한 삶은 쉼 없는 허기와 분주함에 내몰려 사는 집 없는 삶이다 욕망을 좇는 자신을 보라 왜 욕망하는지 보라 이미 온전함임을 모른다 온전성으로 잉태 됐음을 모르기에 허기와 갈증만을 본다 무엇을 갈망하는가 왜 갈망하는가 욕망에게 물어보라 지금을 벗어나는 어떤 것도 미망이다 망상에 쫓겨 살 것인지 명징한 내 안에서 여여히 살 것인지 나에게 달렸다 허기에 시달리는 나를 직면하고 알아차리는 알아차림이 나를 구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17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라

잘 나가면 우쭐해하고 잘못되면 의기소침해한다 에고가 이끄는 삶이기에 에고의 판단이 전부다 애쓰고 있다면 전전긍긍한다면 에고가 나선 것이다 어떤 스토리도 실체 없는 망상이다 미망을 좇기 위한 가상무대다 생각을 좇아 스토리에 빠져 전전긍긍 애쓰는 중인가 내가 할 일은 곧장 나에게로 되돌리는 것이다 즉각 알아차리면 된다 텅 빔으로 회귀하라 생각을 직면하라 호흡과 일치하라 스토리에 끌려 다닌 오랜 습을 알아차리는 것이 원래로 되돌리는 것이다 나의 임무이며 사는 목적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16

무슨 생각에 끌려 다니는가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놓치지 않고 지켜보라 텅 빔이 되기 위해 텅 빔이 나임을 알기 위해 몸을 나투어 살고 있다 몸이 하는 맹목을 좇아 생각이 이끄는 대로 사는 것은 어둠을 헤매는 것이다 미망을 사는 것이다 있음으로 없음을 아는 없음이 진짜임을 아는 궁극의 앎이 삶의 목적이다 신실한 믿음이다 욕망을 좇는 허기에 매달려 자신을 달금질하며 열심히 분주히 세상을 향하는 것은 온전한 삶이 아니다 원래의 삶이 아니다 자신에게 돌아오라 생각이 하는 짓을 지켜보고 오랜 스토리와 동일시된 자신을 알아차리라 생각의 실체를 알아라 무엇을 좇는지 자신을 보라 보이고 들리는 그것이 전부 미망인 줄 알아라 텅 빔만이 실재다 지금 이 순간만이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15

직면하라

생각 속에서만 살았기에 생각의 노예인 줄 모른다 생각이 자신인 줄 안다 이 생각 저 생각에 스토리를 덧대느라 쉴 틈이 없다 생각이 나 아님을 알기 위해 사는 것이다 스토리가 만든 진창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무지를 구원하기 위해 사는 것이다 내가 무엇인지 질문해 보라 무엇이 사는지 질문해 보라 생각에게 묻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서 답이 드러날 때까지 묻고 또 물어라 텅 빔만이 여여할 때까지 지금만이 선연할 때까지 생각을 직면하고 몸 마음 감정이 반응하는 것을 직면하라 생각에 빠진 나를 구하는 유일한 길이다 나에게로 가는 근원이 되는 神께 향하는 가장 쉬운 길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14

알아차림이 진정 사는 것이다

마음먹은 대로 잘 되면 세상이 인정하면 그것이 전부인 줄 안다 쉽게 기고만장해지고 안하무인이 된다 쉽게 유혹에 빠지고 어리석음에 빠진다 본성을 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무엇인지 몰라 그렇다 내가 곧 여여함임을 텅 빔이 나임을 지금 이 순간이 궁극임을 놓지 않는다면 좋았다 싫었다 환호하다 실망하다 우쭐대다 절망하는 스토리를 쓰지 않는다 널 뛰는 스토리 감정 놀음을 즉각 지켜본다 알아차려 직면한다 텅 빔이 나임을 여여함이 삶임을 잃지 않도록 망각하지 않도록 언제나 어느 때나 깨어 있어라 알아차림만이 명징한 실재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13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생각대로 이루어지는 꿈을 꾸며 생각을 좇아 허겁지겁 산다 근본 없이 축조된 욕망에 이끌려 욕망을 이루는 것을 삶이라 착각한다 어떤 명예를 가졌든 권력을 가졌든 자신이 무엇인지 모르고 무엇이 근원인지 모른다면 욕망의 노예일 뿐이다 생각의 꼭두각시일 뿐이다 생각을 직면하라 몸 마음 감정이 반응하는 것을 온전히 지켜보고 직면하라 생각이 주인이 아니라 '나'가 주인임을 알아라 몸 마음 감정 생각 없이도 실재하는 '나'가 진짜 '나'임을 알아라 생각이 하는 짓을 놓치지 말고 직면하고 또 직면할 때 알게 될 것이다 밝히 드러날 것이다 생각이 걷혀야 드러나는 진짜 세상을 눈 아닌 눈으로 보게 될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12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거룩함이 고요함이 목적이 아니다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지금 이 순간 텅 빔이 되는 것이 목적이다 생각 속에서 세상 속에서 분주하다면 분류하고 있다면 해석하고 있다면 길을 잃었다는 것이다 지금을 벗어났다는 것이다 내가 할 일은 이탈한 길에서 즉각 나의 자리로 회귀하는 것이다 생각이 나서려는 오랜 습을 알아차려 직면하는 것이다 혼란과 고통과 질병 두려움과 불안은 텅 빔인 나로부터 분리되었기 때문이다 생각이 또 앞장섰기 때문이다 자신을 지켜보라 생각이 하는 짓을 보라 무슨 생각을 하든 무슨 짓을 하든 오직 알아차려 직면하고 또 직면하라

진짜를 예찬함 2024.02.11

직면하기만 하라

어떤 생각에 빠져있든 무슨 짓을 하든 나의 일을 하라 몸 마음 생각 감정에 끌리고 세상에 끌려 좋은 날 나쁜 날 헤아려 스토리 쓰는 것은 나의 일이 아니다 직면하고 또 직면하는 것이 나의 일이다 나를 구원하는 궁극의 일이다 나를 살기 위해 나를 알기 위해 아주 잠시 몸을 입고 있다 생각에 매이고 습관에 매이고 이름표에 매여 나를 가로막는 나 나라 착각하는 나를 직면하는 것이 궁극의 일이다 알아차리고 또 알아차리는 것이 깨어 사는 것이다 진짜 임무를 사는 것이다

진짜를 예찬함 2024.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