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7일 오전 06:32 괴롭다는 둥 죽겠다는 둥 누가 지껄여 대나 가만히 듣고 있어 보라 저항하지도 멈추지도 판단하지도 말고 움켜쥐고 있는 붙잡혀 있는 생각들을 피하지 말고 온전히 보고 온전히 들으라 온갖 잡생각들로 넘나드는 현장을 정중히 진심으로 듣고 보노라면 길이 열린다 에고는 알 수 없는 길.. 진짜를 예찬함 2018.12.07
2018년 12월 4일 오전 06:59 세상이 두 쪽 나고 있어도 곧장 들술 날숨만 지켜보기 눈 앞에서 난리가 펼쳐져도 곧장 내가 들숨 날숨인 듯 하나되기 그것이 내 몸 이전 내 생각 이전 세상보다 이전 전체로 안내한다 내 본성으로 안내한다 진짜를 예찬함 2018.12.04
2018년 11월 29일 오전 06:52 어쩌자고 아픔만을 고통만을 붙들고 산다 그것을 사는 것이라 착각한다 에고가 만들어 이고 지고 싸매고 이름표 붙였을 뿐인데 지금 고통스럽다면 고통이라는 것을 피하지말고 곧장 고통과 하나가 되라 실체가 아니기에 뚫어지게 그것과 하나되면 아무 것도 없음이 드러난다 붙잡고 용.. 진짜를 예찬함 2018.11.29
2018년 11월 18일 오전 06:44 오직 자신만 들여다보기 펼쳐내는 자신의 스토리만 지켜보기 뚫어지게 온전히 지켜본다면 몸과 마음에 균열이 일어난다 온갖 통증이 드러나고 온갖 감정이 드러나 길을 막는다 무지와 두려움이 만든 길이 없어지는 중이다 억겁을 의탁했던 습이 사라지는 중이다 환골탈태를 위해서 감.. 진짜를 예찬함 2018.11.18
2018년 11월 10일 오전 07:00 똥 폼 잡는 에고를 따라 어디서부터 어디로 흘러 다니는지 아무 것도 모른 채 여기까지 왔다 넌 어디로 가고 있니 왜 가고 있니 에고에게 물어보라 해괴망측한 에고의 스토리에 스스로 제 목에 오라를 걸었다 오랏줄이 목을 조이고 몸뚱아리를 묶어 꼼짝할 수 없도록 빈틈이 안 보이도록 .. 진짜를 예찬함 2018.11.10
2018년 11월 9일 오전 06:27 지금이 처음이며 처음이며 처음이다 끝이며 끝이며 끝이다 처음도 끝도 붙이는 말일뿐이다 오직 지금 여기 이 순간이 모든 것이다 모든 곳이다 힘들다 슬프다 고통스럽다 외롭다 누가 외치고 있나 외치는 자가 누구인가 아파하는 자가 누구인가 무엇이 고통스러워하는가 고통이라 진술.. 진짜를 예찬함 2018.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