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3일 오전 06:44 지금 여기로부터 달아나려는 그것은 가짜다 어떠한 상태이든 지금이 전부다 지금 슬프면 슬픔을 온전히 받아들여라 슬픔 자체가 돼라 화가 나면 화를 온전히 느껴라 화의 불씨 속으로 들어가 보라 화 내지 않아야 한다고 교양있게 다독이는 그것이 가짜다 온갖 감정들이 이름표만 등장.. 진짜를 예찬함 2018.12.13
2018년 12월 12일 오전 06:54 서러움이 폭발하면 달아나지 말고 서러움 속으로 저벅저벅 들어가라 혼란스럽고 울적하면 그 속으로 그냥 들어가라 혼란이 되고 울적함이 돼라 저항하고 피하던 에고가 나서 지금을 벗어나려 하면 그것까지 지켜보라 억겁을 그렇게 살았기에 도망만 쳤기에 서러움을 모른다 혼란을 모.. 진짜를 예찬함 2018.12.12
2018년 12월 11일 오전 06:41 밝게 웃어라 씩씩해라 좋은 생각만 해라 좋은 말만 해라 부지런해라 세상이 세뇌시켜 인간을 괴물로 만드는 가르침들이다 어둡고 두렵고 비겁하고 게으르고 나쁜 생각 나쁜 말들이 자신도 모르게 깊이 감춰져 있다 생각부터 조작되고 있어 표현이 조작되고 삶이 조작된다 급기야 괴물만.. 진짜를 예찬함 2018.12.11
2018년 12월 9일 오전 06:49 어디에 갇혀 있나 무엇이 자신을 가두고 있나 온갖 관념들을 자신이 만들고 자신을 가둔다 운명 탓 세상 탓 남 탓에 자신은 피해자다 불쌍하고 억울한 피해자다 허공에 오라를 던져 제 목을 걸어놓고 하느님 부처님 살려 주십시오 기도하고 재를 지낸다 언제까지 자신을 방치할 건가 언.. 진짜를 예찬함 2018.12.09
2018년 12월 8일 오전 06:33 좋아 죽겠다느니 괴로워 죽겠다느니 누가 지껄이나 누가 고통을 느끼고 있나 해석은 누가 하나 해석하고 있는 그것을 들여다보라 고통이라 여기는 그것과 하나가 돼라 고통의 뿌리로 과감히 들어가 보라 진짜 고통이 거기 있는지 시시때때로 만들어내는 온갖 상념들 하나하나가 어디로.. 진짜를 예찬함 2018.12.08
2018년 12월 7일 오전 06:32 괴롭다는 둥 죽겠다는 둥 누가 지껄여 대나 가만히 듣고 있어 보라 저항하지도 멈추지도 판단하지도 말고 움켜쥐고 있는 붙잡혀 있는 생각들을 피하지 말고 온전히 보고 온전히 들으라 온갖 잡생각들로 넘나드는 현장을 정중히 진심으로 듣고 보노라면 길이 열린다 에고는 알 수 없는 길.. 진짜를 예찬함 2018.12.07
2018년 12월 4일 오전 06:59 세상이 두 쪽 나고 있어도 곧장 들술 날숨만 지켜보기 눈 앞에서 난리가 펼쳐져도 곧장 내가 들숨 날숨인 듯 하나되기 그것이 내 몸 이전 내 생각 이전 세상보다 이전 전체로 안내한다 내 본성으로 안내한다 진짜를 예찬함 2018.12.04
2018년 11월 29일 오전 06:52 어쩌자고 아픔만을 고통만을 붙들고 산다 그것을 사는 것이라 착각한다 에고가 만들어 이고 지고 싸매고 이름표 붙였을 뿐인데 지금 고통스럽다면 고통이라는 것을 피하지말고 곧장 고통과 하나가 되라 실체가 아니기에 뚫어지게 그것과 하나되면 아무 것도 없음이 드러난다 붙잡고 용.. 진짜를 예찬함 2018.11.29
2018년 11월 18일 오전 06:44 오직 자신만 들여다보기 펼쳐내는 자신의 스토리만 지켜보기 뚫어지게 온전히 지켜본다면 몸과 마음에 균열이 일어난다 온갖 통증이 드러나고 온갖 감정이 드러나 길을 막는다 무지와 두려움이 만든 길이 없어지는 중이다 억겁을 의탁했던 습이 사라지는 중이다 환골탈태를 위해서 감.. 진짜를 예찬함 2018.11.18
2018년 11월 10일 오전 07:00 똥 폼 잡는 에고를 따라 어디서부터 어디로 흘러 다니는지 아무 것도 모른 채 여기까지 왔다 넌 어디로 가고 있니 왜 가고 있니 에고에게 물어보라 해괴망측한 에고의 스토리에 스스로 제 목에 오라를 걸었다 오랏줄이 목을 조이고 몸뚱아리를 묶어 꼼짝할 수 없도록 빈틈이 안 보이도록 .. 진짜를 예찬함 2018.11.10